2025.05.03(토)

축구

'270억 연봉도 버티지 못했다' 제라드, 알 이티파크 사령탑 하차

2025-01-31 12:47

스티븐 제라드 감독
스티븐 제라드 감독
스티븐 제라드(44)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파크와 결별했다.

구단은 30일 공식 채널을 통해 "상호 합의 하에 결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지만, 최근 성적 부진으로 인한 사실상의 경질로 평가된다.

2023년 부임해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던 제라드는 이번 시즌 리그 18팀 중 12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17경기에서 8패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보였으며, 재임 기간 총 59경기에서 23승 16무 20패를 기록했다.


리버풀의 레전드인 제라드는 알 이티파크에서 연간 1,500만 파운드(약 270억 원)의 파격적인 연봉을 받았다.

재임 기간 동안 총 2,190만 파운드(393억 원)를 수령했는데, 이는 과르디올라나 안첼로티 같은 명장들보다 높은 금액이다.

"새로운 문화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는 제라드의 고별 인사에 구단 측도 "클럽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켰다"며 존중을 표했다. 선수 시절 리버풀에서 500경기 이상 출전하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제라드의 다음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