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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의 '제주 7번' 서진수가 이어받는다...김건웅-이창민 등 등번호 릴레이

2025-01-31 05:45

2025시즌 제주 선수단 등번호. 사진[연합뉴스]
2025시즌 제주 선수단 등번호. 사진[연합뉴스]
제주 유나이티드가 2025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확정했다. 은퇴한 구자철의 7번 유니폼을 서진수가, 서진수의 14번은 김건웅이 이어받는 등 등번호 릴레이가 이뤄졌다.

제주 구단은 30일 2025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의 자율적 협의를 통해 등번호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7번의 계승'이다. 지난해 현역 은퇴를 선언한 구자철의 상징적인 7번 유니폼을 2019년 입단한 공격수 서진수가 넘겨받았다. 서진수의 기존 번호인 14번은 김건웅에게 돌아갔고, 김건웅은 자신의 8번을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이창민에게 양도했다.


신입 멤버 중에서는 베테랑 공격수 박동진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50번을 그대로 유지했다. 대부분의 기존 선수들도 지난 시즌 등번호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학범 감독은 "등번호 결정 과정에서 선수들 간의 굳건한 신뢰 관계가 느껴졌다"며 "특히 서진수가 선배들의 염원을 담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모습에서 희망을 봤다"고 평가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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