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이유가 있지만, 낮은 점수가 그 중 하나다.
미국인들은 점수가 많이 나오는 스포츠를 좋아한다. NFL의 경우 터치다운 한 번을 하게 되면 6점을 준다. 보너스 킥을 성공시키면 1점이 추가된다. 축구에서의 한 골이 NFL에서는 7점이 되는 셈이다.
야구의 경우도 투수전보다 환한 타격전을 선호한다. 그래서 안타보다 한 방에 4점까지 얻을 수 있는 홈런에 더 열광한다.
NBA 역시 점수가 많이 나온다. 지난 시즌 평균 득점이 114.7점이었다.
6일(한국시간) 열린 밀워키 벅스 대 뉴욕 닉스의 인 시즌 토너먼트 8강전에서 두 팀은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 농구를 펼쳤다.
2쿼터가 끝난 점수는 75-72로 밀워키가리드했다.
75점은 일부 리그의 4쿼터 점수와 비슷하다.
2쿼터까지 닉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밀워키는 그러나 3쿼터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3점슛을 앞세워 3쿼터를 112-96으로 마친 밀워키는 4쿼터에도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골밑을 장악했고, 카메론 페인의 3점슛 등을 앞세워 닉스를 완파했다. 이날 밀워키는 9명의 선수가 무려 23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3점슛 성공률도 60.5%로 매우 높았다.
최종 점수는 146-122였다.
아데토쿤보는 35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데미안 릴라드도 28점 3점슛 5개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밀워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4강전에서 격톨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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