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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덴버냐 멤피스냐...미네소타와 플레이인 토너먼트 7번 시드 결정전, 시즌 상대 전적 1승 2패

2023-04-10 10:30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LA 레이커스는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한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1번 시드 덴버를 만날 것인지, 아니면 2번 시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격돌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레이커스는 10일(한국시간) 128-117로 물리치고 서부 콘퍼런스 7위를 확정했다.

예전 같으면 막바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2번 시드 팀과 1라운드에서 대결하겠지만, 지금은 8위 팀과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해야 한다. 여기서 이기면 7번 시드가 확정되지만, 패하면 8번 시드를 놓고 9~10위가 벌이는 경기 승자와 격돌해야 한다.

레이커스는 정규리그에서 미네소타와 3차례 만나 1승 2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대결에서 승리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변이 없는 한 레이커스가 이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가 레이커스 홈 코트서 열리는 데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건강하게 뛰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디안드레 러셀과 오스틴 리브스, 하치무라 루이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미네소타에 낙승한다는 것이다.

미네소타는 내분이 일어나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주포 루디 고베어가 팀 동료 카일 앤더슨을 때려 경기 도중 집으로 쫓겨났다. 또 제이든 맥대니얼스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홧김에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에서 주먹으로 벽을 치다 손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레이커스가 미네소타를 이기면 2번 시드 멤피스와 만난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레이커스가 2승 1패로 앞섰다.

미네소타에게 패하면 레이커스는 9위 뉴올리언스 펠컨스 대 10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승자와 8번 시드를 놓고 격돌한다.

홈 코트 이점을 갖고 있는 뉴올리언스가 오클라호마시티를 꺾을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레이커스는 뉴올리언스와 홈 코트에서 경기를 하게 된다. 뉴올리언스를 누르면 1번 시드 덴버와 만나게 된다. 이번 시즌 덴버와의 4차례 격돌에서 2승 2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다만, 홈 경기서 다 이겼지만 원정 경기서는 다 졌다. 홈 코트 이점이 있는 덴버가 다소 유리해 보인다.

레이커스는 과연 어느 팀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격돌할까?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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