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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댈러스 '고의 패배' 조사...어빙 등 주전 대거 결장, 신인 드래프트 의식 '의혹'

2023-04-09 21:53

마크 큐반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마크 큐반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어차피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팀은 유리한 신인 지명권을 확보하기 위해 '가능한' 꼴찌를 하려는 경우가 있다.

이는 프로스포츠에서 '금기사항'이다. 어떤 경우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그런 '꼼수'를 썼다가 된서리를 맞게 생겼다.

댈러스는 지난 8일(한국시간) 시카고 불스전에 주전들을 대거 결장시켰다. 카이리 어빙(오른발 부상 회복), 팀 하더웨이 주니어(왼쪽 발목 통증), 조시 그린(휴식), 맥시 클레버(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크리스티안 우드(휴식)를 예방 차원에서 출전시키지 않았다.

다만, 루카 돈치치만 잠시 출전시켰다. 돈치치도 12분 35초만 뛰고 쉬었다. 이날 댈러스는 시카고에 패했다.

이에 NBA 사무국이 댈러스의 '고의 패배' 조사에 나섰다. 신인 지명권을 유리하게 확보하기 위해 고의로 경기에서 패배한 것인지 여부를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제이슨 키드 감독은 "구단 결정"이라고 말했다.

마크 큐반 구단주는 언급을 피했다.

댈러스는 서부 콘퍼런스 10위를 놓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경합 중이었으나 이날 패배로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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