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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와 어빙 '셧다운'? 댈러스, 신인 드래프트 위해 플레이인 토너먼트 포기 고려

2023-04-04 08:15

카이리 어빙과 루카 돈치치
카이리 어빙과 루카 돈치치
댈러스 매버릭스가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을 '셧다운'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의 샘 샤라니아는 4일(한국시간) 팬듀얼TV에서 댈러스가 올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10위 보호 1라운드 픽을 유지하기 위해 돈치치와 어빙을 남은 경기에 불참시킬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3경기를 남기고 있는 댈러스는 현재 37승 42패로 서부 콘퍼런스 11위에 머물고 있다. 10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1경기 차 뒤져 있지만 동률이 될 경우 오클라호마시티가 10위가 된다. 상대 전적에서 오클라호마가 우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가 계속 지고 댈러스가 3연승하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려는 것은 굳이 플레이 인 진출을 위해 힘을 쏟는 것보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설사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해도 이긴다는 보장도 없고 지금 전력으로는 NBA 파이널에 진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댈러스는 어빙을 트레이드로 영입해 플레이오프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대했으나 어빙이 뛴 경기에서 7승 12패에 그쳤다. 어빙이 합류하기 전 댈러스는 4위였으나 지금은 11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어빙 탓이 아니다. 어빙은 최근 5경기에서 평균 24.2점으로 자기 몫은하고 있다.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어빙을 데려오면서 댈러스는 수비가 좋은 선수들을 모두 내줬다. 공격은 괜찮아졌지만 수비는 엉망이 되고 말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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