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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입 다물라!' 레이커스, '악동' 베벌리 '빵점'으로 꽁꽁 묶고 통쾌하게 설욕...서부 8위 도약

2023-03-30 17:20

앤서니 데이비스
앤서니 데이비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패르릭 베벌리는 시카고 유니폼을 입고 LA 레이커스를 만났다. 베벌리는 이번 시즌 트레이드되기전까지 레이커스에서 뛰었다.

결과는 시카고의 118-108 승리였다. 베벌리는 알토란 같은 10득점을 했다. 특히 4쿼터에서 베벌리는 자기보다 약 20cm나 큰 르브론 제임스를 앞에 두고 절묘한 슛을 성공시킨 후 '넌 너무 작아'라는 의미의 몸짓을 했다. 제임스의 굴욕이었다.

베벌리는 또 "시카고의 빌리 도너번 감독은 나를 숟가락으로 활용하고 있다. 레이커스의 다빈 햄 감독은 나를 포크로 취급했다"라며 햄 감독을 저격했다.

그랬던 베벌리는 30일 안방에서 열린 레이커스전에서는 철저한 앙갚음을 당했다. 마치 레이커스 선수들이 베벌리에 '그 입 다물라'라고 하는 듯했다.

베벌리는 25분을 뛰었으나 단 1점도 넣지 못했다. 시카고도 110-121로 완패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앤서니 데이비스가 38점을 넣고 돌아온 디엔젤로 러셀의 알토란 같은 17점 등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8위에 올라섰다. 반면, 시카고는 11위 워싱턴 위저즈에 2경기 차로 바짝 쫓기게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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