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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새해 미래전략기획단 출범…해외사무소도 확대

2022-12-29 12:09

국기원[국기원 제공]
국기원[국기원 제공]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이 새해에 미래전략기획단을 출범시키고 해외사무소 설치도 확대한다.

국기원은 2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2023년도 국기원의 수입은 총 262억여원(일반회계 164억여원, 특별회계 98억여원)이다.

2023년 주력 사업으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원장 직속의 미래전략기획단 발족이다.

미래전략기획단은 ▲ 국기원 및 태권도 관련 제도 정비 ▲ 제2국기원 건립 추진 ▲ 국제적 위상 강화 ▲ 태권도인 권익 향상 ▲ 태권도 산업 활성화라는 5대 추진 전략의 실천을 위해 출범한다. 기획단 예산은 2억5천만원이다.

해외사무소 등도 확대한다. 국기원은 2023년까지 총 200여 개국의 해외지원, 지부 사무소 설립에 주력하고, 국가협회 관계자, 사범들을 대상으로 정책설명회 및 업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파견 태권도 사범은 60개국 60명(현재 54개국 54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국기원 임시이사회 모습.[국기원 제공]
국기원 임시이사회 모습.[국기원 제공]


기획전략국에 속해있던 홍보팀은 원장 직속의 홍보실로 격상해 국내외 홍보업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04년 1월, 31호가 마지막이었던 계간지도 다시 발행한다.

총 2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심사시스템 구축을 위한 설계 컨설팅도 시작한다.

태권도 역사와 철학, 기술 등 정체성 확립을 위한 기초 연구를 진행하고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인 '국기원 태권도연구' 발간 및 태권도 통계조사와 학술행사도 하기로 했다.

세계태권도연수원(WTA)은 5개 대륙에서 약 8회에 걸쳐 자격 연수를 확대 시행하고, 태권도 기술의 표준화 및 보급 활성화를 위한 기술세미나를 연 10회 추진할 방침이다. 연수 관련 예산은 총 7억4천여만원이다.

이밖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개최하지 못한 '세계태권도한마당',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 시상식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올해보다 2배 증액된 총 1억300만원의 예산을 편성, 동영상 제작과 남북 공동 학술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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