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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돌아오는 '명예의 전당 파이터' 최두호. 멋진 경기 펼치겠다

2022-12-29 06:01

최두호가 돌아온다. 3년 2개월여 만이다. 내년 2월 5일 ‘UFC 파이터 나이트’ 베가스에서 캐나다의 카일 넬슨과 싸운다.
복귀전 승리를 기대케 하는 최두호(사진=UFC)
복귀전 승리를 기대케 하는 최두호(사진=UFC)
스완슨과의 경기가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는 그동안 병역, 부상 등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다.

옥타곤이 새삼스러울 수도 있지만 최두호는 ‘기대된다’며 몸을 만들었다.

“오랜만의 경기다. 너무 기대된다. 링러스트를 걱정하고 들 있지만 정신적으로 더 무장해서 멋지게 경기 하겠다.”

최두호는 페더급의 풍운아였다. 2014년 UFC에 입성하자마자 3경기 연속 1회 KO승 행진을 하며 랭킹 15위에 올라 톱10 진입을 노렸다.


그러나 컵 스완슨에게 판정패, 상승세가 꺾였다. 하지만 치열하게 난타전을 벌이며 일진 일퇴 했던 그의 경기는 ‘올해의 경기’에 선정되었고 지난 7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파이팅 넘치는 경기를 만들 줄 아는 최두호.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복귀전을 할 계획이다.

“넬슨은 격투기 장인의 느낌이 있는 선수다.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꼭 하겠다.”


최두호의 입대전 마지막 무대는 2019년 12월 찰스 주르댕. 스완슨, 제레미 스티븐스에 이어 주르댕에게도 패하면서 3연패를 찍었다.

최두호는 지난 해 7월 대니 차베즈와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어깨 부상으로 복귀전이 한참 늦어졌다.

새 각오로 새로 시작하는 최두호. 승리를 기대할 만 하다.

넬슨은 MMA 13승 5패, UFC 1승 4패의 파이터. 31세로 2019년 9월 마르코 폴로 레예스전 1회 TKO가 UFC의 유일한 승리다. 거친 인파이터이지만 체력은 약한 편이다.

‘UFC 파이트 나이트’ 베가스의 메인 카드는 루이스 vs 스피박의 경기로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라이트 헤비급 정다운은 데빈 클라크, 미들급 박준용은 데니스 티우울린, 김지연은 맨디 봄과 싸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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