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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이승훈, 종합 선수권대회 5,000m 우승…정재원 2위

2022-12-27 21:49

27일 오후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9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대회 겸 제77회 전국남녀 종합 선수권대회’ 남자부 5000M 올라운드 경기에서 이승훈(IHQ)이 역주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재원(의정부시청).
27일 오후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9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대회 겸 제77회 전국남녀 종합 선수권대회’ 남자부 5000M 올라운드 경기에서 이승훈(IHQ)이 역주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재원(의정부시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간판 주자인 이승훈(IHQ)과 정재원(의정부시청)이 전국남녀 종합 선수권대회 5,000m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이승훈은 27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77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5,000m에서 6분39초3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와 함께 7조에서 경기를 치른 정재원이 6분46초09로 뒤를 이었고, 박상언(한국체대)이 6분52초81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 매스스타트 은메달, 4대륙선수권 매스스타트·팀 추월 금메달을 획득한 정재원과 4대륙선수권 남자 5,000m·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은 국내 대회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27일 오후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9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대회 겸 제77회 전국남녀 종합 선수권대회 남녀 스프린트 1000m 1차 경기에서 차민규(서울일반, 왼쪽)와 김준호(강원도청)가 역주하고 있다.
27일 오후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9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대회 겸 제77회 전국남녀 종합 선수권대회 남녀 스프린트 1000m 1차 경기에서 차민규(서울일반, 왼쪽)와 김준호(강원도청)가 역주하고 있다.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종합 선수권대회는 남녀 500m, 1,500m, 여자 3,000m, 5,000m와 남자 5,000m, 10,000m 종목을 치러 종합 성적을 매기는 '올라운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남자 500m에선 양호준(의정부고)이 36초95로 우승했고, 정재원은 4위(37초17), 이승훈은 5위(37초83)에 랭크됐다.

여자부 첫날 경기에선 강수민(고려대)이 500m(40초57)와 3,000m(4분29초77)에서 모두 우승했다.

종합 선수권대회 기간 같은 장소에선 제49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도 치러진다.

스프린트 선수권대회는 남녀 500m, 1,000m의 단거리 종목이 각각 1∼2차까지 진행된다.

첫날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선 김준호(강원도청)가 35초13의 기록으로 1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차민규(서울일반)가 35초49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김철민(스포츠토토·35초74)이다.

남자 1,000m 1차 레이스에선 차민규가 1분10초61로 가장 빨랐고, 김준호가 1분11초49로 2위, 김경래(의정부시청·1분11초52)가 3위였다.

여자부 1차 레이스에선 김현영(성남시청)이 500m(39초01)와 1,000m(1분18초66) 두 종목을 석권했다.

올 시즌 ISU 월드컵 1∼4차 대회와 4대륙선수권대회 500m에서 모두 우승하며 '신(新) 빙속여제'로 떠오른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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