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UFC전적은 1승 1패. 박과의 싸움이 3번째로 박준용에 미치지 못하지만 MMA 전적은 나쁘지 않다. 10전 8승 2패로 6승을 서브미션, 2승을 KO로 마무리했다.
서브미션의 강자로 특히 조르기에 특화되어 있다. 리어네이키드 초크 5번에 길로틴 초크 1번이었다.
파워를 앞세운 홈스의 조르기가 주 경계 대상. 박준용도 이미 잘 알고 있고 그에 대한 대비책도 세웠다.
“주짓수 캐치 능력이 좋고 초크 기술도 잘 사용하는 것 같다. 목을 숨겨 조르기에 대비할 전략이다. 주짓수 화이트벨트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
체격이 크다는 건 대단한 장점이지만 체급 경기에선 단점이기도 하다. 홈스가 옥타곤에 한 번 오르려면 적어도 20kg을 빼야 한다. 평소 자기 몸에서 20%를 덜어내야 하는 작업이고 그 과정을 겪다 보면 체력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홈스도 예외 없이 후반 체력이 떨어지는 스타일. 제이미 피켓과의 UFC 데뷔전에서도 막판 체력저하 현상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박준용과 홈스의 전략은 세워졌다. 박준용은 2회 후반부터 원하는 공격을 시작, 승부를 길게 가져가면서 판정승을 노리는 것이고 홈스는 초박 공략으로 일찍 피니시 하는 것.
박준용은 장기전에 대비, 매일 10km달리기를 통해 심폐능력을 키웠다. 초반 정면 승부를 피하다가 후반 레슬링으로 홈스를 잡을 생각이다.
홈스는 미디어데이에서 “박의 전략이 장기전임을 알고 있다. 그래서 난 경기를 일찍 마무리하는 작전으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박준용-홈즈전은 ‘UFC 파이트나이트 베가스’ 케이터 대 앨런 전의 언드카드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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