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리우쉬는 글래플링이 특기. 하지만 막상 붙어보자 테이크 다운은 감롯이 더 강했다.
감롯은 선제 테이크 다운 공격으로 다리우쉬를 윽박질렀고 다리우쉬가 반응하면 다시 자세를 뒤엎었다.
둘은 1라운드 5분 중 4분여를 그라운드에서 뒹굴었으나 지루할 새가 없었다. 순식간에 위치를 바꾸고 바꾸며 엎치락뒤치락 했다.
대단한 그라운드 공방전이었으나 감롯이 컨트롤 한 시간이 더 길었고 10-9로 앞섰다.
뜻밖에 그라운드에서 밀리자 다리우쉬는 바로 전략을 바꾸었다. 그라운드가 아닌 스탠딩 싸움으로 방향을 틀었다.
타격전이 되자 상황이 달라졌다. 다리우쉬의 주먹이 정확하게 감롯을 공략했다. 감롯은 계속 테이크 다운 공격을 시도했으나 다리우쉬는 잡힐듯 잡힐듯 잡히지 않았다. 디펜딩 테이크 다운이 훌륭했다.
다리우쉬는 3회 정타로 감롯을 다운 시키며 주먹 우위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테이크 다운은 감롯이 조금 앞섰으나 타격전에선 다리우쉬가 59-33으로 훨씬 앞섰고 심판들은 모두 다리우쉬의 우세를 채점했다.
베닐 다리우쉬는 8연승 속에 22승 4패 1무를 기록하며 최소 랭킹 6위를 지켰다.
감롯은 4연승을 마감했으나 좋은 경기를 펼쳐 랭킹 9위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