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정도의 전적으로 타이틀전을 하는 건 실력이 아니라 무패의 전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데프의 후광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마카체프는 하빕이 전력을 다해 챔피언으로 키우는 후계자. 올리베이라의 말대로 특별대우를 받고 있지만 실력까지 형편없는 건 아니다.
올리베이라는 그래서 23일 아부다비 UFC280에서 마카체프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 피니시 시키겠다고 큰소리쳤다.
마카체프는 올리베이라의 그런 말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옥타곤에서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역시 그라운드에서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챔피언이었고 랭킹 1위이고 포이리에라는 강력한 도전자를 물리쳤고 저스틴 게이치를 1회에 보내 버렸지만 올리베이라는 +155의 언더독이다.
마카체프의 그래플링이 워낙 강한 탓으로 마카체프는 -180이다. 플러스 마이너스 300대로 업셋이 충분히 가능한 수치지만 끝날 때까지 예측할 수 없는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될 것 같다.
TJ 딜라쇼는 미디어 쇼에서 자신이 밴텀급 최고의 파이터라며 스털링은 결국 자신이 쳐 놓은 덫에 걸려 타이틀을 뺏기게 될 것이라고 했다.
두번의 챔피언을 지냈지만 딜라쇼는 +145의 언더독이다. 체력과 레슬링이 강점인 스털링은 -170의 탑독이다. 딜라쇼는 앞서 두번의 타이틀전에서 언더독이었지만 예상을 뒤엎고 승리, 챔피언이 되었다.
그가 챔피언이 되면 랜디 꾸뛰르에 이어 두번째로 같은 체급에서 세번 챔피언이 되는 기록보유자가 된다.
하지만 스털링은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약물이 아니면 그는 아무것도 아니다. 지금은 그가 약물을 해도 날 이기지 못한다’고 했다.
딜라쇼는 2019년 약물검사 양성반응으로 미국 반도핑기구로부터 2년간 자격정지를 당했다. 지난해 7월 복귀전에서 코리 샌드하겐을 물리치며 실력이 녹쓸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페트르 얀은 챔피언급 파이터. 알저메인 스털링에게 두 번 연속 졌지만 질 걸 진 게 아니었다. 첫번째는 이기고 있다가 실수에 의한 그라운드 니킥으로 실격패, 타이틀을 잃었다.
기세 좋게 치고 오르는 션 오말리지만 그는 대수롭지 않게 보고 있다. 페트르 얀이 -305, 오말리가 +255다. 업셋 승부가 결코 쉽지 않는 차이다.
그러나 결과는 여전히 미지수다. 극강의 파이팅 UFC는 한방에 승부가 오가는 싸움. 예상을 뒤엎는 승부가 쉬지 않고 일어난다. 지난 주 대회에서도 아순사오가 플러스 마이너스 700대의 예측을 깨고 완승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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