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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승리비결은 어두운 골방에서 3일 단식 명상하기”. UFC 라헤급 챔피언 프로하즈카

2022-10-20 10:42

30세의 체코 전사 이리 프로하즈카는 경기전 ‘아무것도 먹지 않고 어두운 골방에서 혼자 3일동안 명상’하는 것이 자신의 승리 비결이라며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공유했다.
명상하는 프로하즈카(왼쪽)와 옥타곤에 오른 프로하즈카(사진=UFC. 인스타그램)
명상하는 프로하즈카(왼쪽)와 옥타곤에 오른 프로하즈카(사진=UFC. 인스타그램)
프로하즈카는 지난 6월 ‘UFC 275’에서 42세의 챔피언 글로버 테세이라를 꺾고 챔피언좌에 오른 신성. 단 세 경기만에 챔피언이 된 기록의 파이터다.

MMA전적은 32전(29승 3패 1무)이지만 UFC 경력은 2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2020년 7월 볼칸 외즈데미르를 꺾고 UFC에 입성한 그는 2차전에서 도미닉 레예스, 그리고 3차전에서 챔피언 테세이라를 눌렀다.

프로하즈카는 오는 12월 테세이라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벌이는데 최근 자신의 ‘미친 훈련 방법’을 공개했다.

‘악마와의 대결’이라고 자칭한 그의 훈련법은 명상. 하지만 단순한 명상이 아니라 극한의 명상법이다. 72시간 동안 물 이외의 어떤 음식도 먹지 않고 혼자 불 없는 독방에서 지내는 것으로 ‘자신의 몸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3일 동안 어둠속에서 머릿속 훈련을 하고 나면 감각과 몸이 모두 살아나는 것을 느끼게 된다.”

프로하즈카는 ‘그것은 거룩한 경험’이라며 테세이라와의 1차 방어전을 앞두고도 ‘3일 단식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 챔피언 자리를 지킬것이라고 밝혔다.

프로하즈카는 1차 방어전 탑독이다. 하지만 6월 대회에서 종료 30초를 남기고 역전 서브미션 승을 거두었기에 마음 놓을 상황은 아니다.

그 사이 43세가 되는 테세이라는 세월을 잊은듯한 체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4회까지 경기를 리드했고 5회 역시 선제 테이크다운 공격으로 앞서나갔으나 피니시 욕심으로 서두르다 되치기를 당해 아깝게 졌다.(외신종합)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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