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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와 명예의 전당 컵 스완슨, 4연패 아순사오, 강경호에게 패한 데이비스 UFC 밴텀급 생존기

2022-10-08 08:25

컵 스완슨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파이터다. 최두호와의 UFC 206 페더급 싸움이 올해 파이트 부문에 올랐다.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최두호(왼쪽)와 컵 스완슨 경기의 한장면(사진=UFC)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최두호(왼쪽)와 컵 스완슨 경기의 한장면(사진=UFC)
라파엘 아순사오는 백전노장으로 한땐 톱 랭커였다. 하지만 최근 전적은 시원찮다. 말론 모라에스, 코리 샌드하겐, 코디 가브란트와 신예 리키 사이먼에게 줄줄히 패했다.

스완슨, 아순사오 그리고 강경호에게 졌던 브랜든 데이비스가 서로 다른 사연을 안고 같은 날 옥타곤에 오른다.

페더급 강자 스완슨이 16일 UFC 파이트나이트 베가스에서 첫 밴텀급 경기를 벌인다. 감량이 어려운 38세의 노장이지만 오히려 한 체급 내렸다.

나이가 들면 체형도 변하지만 똑같이 먹어도 살이 붙는다는 ‘나잇살’을 무시하고 4.6kg을 빼야하는 밴텀급으로 내려섰다.


나이가 들면 체중을 줄이는 게 힘들어 보통 체급을 올린다. 그러나 스완슨은 지난 2월의 UFN 199에서 대런 엘킨스와 싸운 뒤 한 체급 내렸다. 엘킨스를 2회 2분 12초만에 스피닝 힐 킥으로 보낸 뒤여서 ‘할 수 없는 선택’은 아닌 듯 하다.

그이 밴텀급 첫 상대는 조나단 마르티네즈. UFC 3연승의 28세 젊은 강자다. MMA 16승 4패의 만만찮지만 타격가여서 싸움 스타일은 맞는 편이다.

스완슨의 ‘전사의 심장’. 최두호와 함께 선정된 명예의 전당 경기에서도 타격전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스완슨의 판정승으로 끝났지만 승패가 중요치 않은 명 경기였다.


젊은 시절 찰스 올리베이라, 포이리에를 꺾으며 가파르게 상승했던 스완슨은 최승우가 싸우길 원했던 전사. 페더급 11년의 그는 어떻게 밴텀급 적응기를 써내려 갈까.

라파엘 아순사오는 한때 밴텀급 톱5였다. 하지만 올해 랭킹에서 완전히 빠졌다. 코브란트에게 지고도 랭킹 15위는 지켰지만 리키 사이먼에게 패하며 4연패하자 제외시켰다.

4연패의 사슬을 끊고 다시 랭커가 되는 일. 결코 쉽지 않다. 밴텀급 강자들과 용호상박의 싸움을 벌였던 그 옛날의 아순사오가 아니기 때문이다.

6개월 출장정지로 8개월만에 싸우는 27승 9패의 전천후 파이터 아순사오가 넘어야 할 옥타곤은 22승 5패의 빅터 헨리다.

데이비스-마르티네즈 경기 까지 16일에 열리는 밴텀급 3경기. 안타까운 사연 등으로 나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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