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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반만에 코트 나선 조코비치 혼자 2승…레이버컵 테니스 이틀째 유럽이 8-4 리드

2022-09-25 09:16

복식 경기 승리 후 기뻐하는 조코비치(오른쪽)[로이터=연합뉴스]
복식 경기 승리 후 기뻐하는 조코비치(오른쪽)[로이터=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혼자 2승을 따낸 팀 유럽이 레이버컵 테니스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팀 월드에 8-4로 앞서 나갔다.

조코비치는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 3단식과 복식에 출격해 모두 승리를 따냈다.

세 번째 단식에서 팀 월드의 프랜시스 티아포(19위·미국)를 2-0(6-1 6-3)으로 꺾은 조코비치는 이어진 복식에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와 한 조로 출전해 앨릭스 디미노어(호주)-잭 속(미국) 조를 2-0(7-5 6-2)으로 물리쳤다.

조코비치의 활약 속에 팀 유럽은 첫날 2-2 무승부에서 이틀째 경기 8-4로 앞서기 시작했다.

첫날 경기는 1승에 1점씩 주고 이틀째는 1승에 2점이 걸려 있다.

조코비치는 첫날 경기에는 뛰지 않았다.

첫날 복식에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한 조로 복식에 나갔지만 팀 월드의 티아포-속 조에 1-2(6-4 6-7<2-7> 9-11)로 졌다.

레이버컵은 팀 유럽과 팀 월드의 남자 테니스 대항전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복식이 먼저 열리고 단식 세 경기가 이어진다. 사흘째 경기는 승리에 3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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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앞줄 오른쪽)에게 조언하는 페더러(왼쪽 가운데).[로이터=연합뉴스]
조코비치(앞줄 오른쪽)에게 조언하는 페더러(왼쪽 가운데).[로이터=연합뉴스]


조코비치는 7월 10일 윔블던 우승 이후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않다가 거의 2개월 반 만에 코트에 나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 US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다.

전날 페더러의 은퇴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며 응원전에 나섰던 조코비치는 4-4 동점에서 시작한 단식과 복식을 쓸어 담으며 팀 유럽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페더러와 나달은 전날 복식을 끝으로 2, 3일 차 경기에는 뛰지 않기로 했다.

아내가 출산을 앞둔 나달은 스페인으로 돌아갔고, 페더러는 벤치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조언하며 '코치' 역할을 했다.

나달은 전날 페더러 은퇴 경기를 마친 뒤 페더러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라이벌'의 은퇴를 위로하고 축하했다.

페더러(왼쪽) 옆에서 함께 눈물을 닦는 나달.[AFP=연합뉴스]
페더러(왼쪽) 옆에서 함께 눈물을 닦는 나달.[AFP=연합뉴스]


2017년 창설된 레이버컵에서는 팀 유럽이 4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팀 유럽이 무려 14-1로 완승했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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