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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사슬을 깨라. 2전패로 물리는 하나-휴온스- TS-웰뱅- NH-크라운-하나-PBA팀리그

2022-09-25 06:22

작고 약해 보여도 누구나 한 방은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싸우지만 결과는 늘 좋지 않다. 그럴 리 없는데도 그렇게 당하는, 바로 천적이다.
엉키는 천적관계. 그걸 깨야 치고 나갈 수 있다(사진=PBA)
엉키는 천적관계. 그걸 깨야 치고 나갈 수 있다(사진=PBA)
새 진용으로 출발한 하나카드. 1, 2 라운드 10승 4패로 단연 1위다. 그런데 꼴찌 팀 휴온스에겐 두 번 모두 졌다. 1라운드 1-4, 2라운드 3-4로 유일하게 2전패 했다.

원래 선봉 카시도코스타스가 있을 때나 대체선수 이상대가 활약했을 때나 마찬가지 였다.

2라운드 대역전패는 충격적이었다. 응우옌-김병호가 1세트 남복식, 김가영-김진아가 2세트 여복식, 응우옌이 3세트 남단식에서 승리하며 3-0을 만들어 완승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신정주-김가영, 이상대, 김진아, 신정주가 차례로 패배, 승리 일보직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하나 전 2전 2승의 휴온스이지만 TS에겐 속절없이 패했다. 1라운드 2-4, 2라운드 1-4였다. TS의 김임권과 김종원은 평소와는 달리 휴온스의 팔라존과 오성욱을 간단하게 격파했다.

TS는 웰뱅을 만나면 기를 펴지 못한다. 팀 리그 첫 해 플레이오프전부터 올라가 웰뱅을 잡고 우승할 때와는 사뭇 다르다. 두 번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3-4로 패해 아쉬움이 더 컸다.

1차전은 쿠드롱에게 2패, 3-4로 졌다. 2차전은 이미래가 2승을 하며 분발했지만 서현민, 위마즈에게 당했다.


웰뱅은 하나카드에 이어 2위. 하나와도 1승 1패로 호각세를 보였고 TS와 SK전에서 2전승했다. 하지만 NH에겐 힘을 쓰지 못한다.

1차전은 0-4로 완패했고 2차전은 2-4로 졌다. 쿠드롱이 2차전 선봉 대결에서 조재호를 물리쳐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한지승-김예은이 조재호-김민아, 위마즈가 김현우, 오수정이 김보미에게 패해 경기를 내주었다.

그런 NH지만 크라운에겐 2전 패로 몰렸고 크라운은 하나에게 2전패 당했다. 블루원은 TS를 2승으로 잡았지만 하나카드에겐 2패로 물러났다.

2전승 한 번 해보지 못한 팀도 없고 2전패 하지 않은 팀도 없는 2022 팀리그.

26일 시작되는 전기리그 마지막 3라운드는 물론 후기리그에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내려면 천적관계를 깨부셔야 한다. 먹이사슬의 아래에 한 번 위치 하다 보면 계속 당하기 때문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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