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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기대주' 김범준, 아시아유소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개인·단체 2관왕에 올라…여자부 박서희(제주사대부고)는 개인 동메달, 단체 은메달 획득

2022-09-24 08:13

한국근대5종의 차세대 기대주 김범준이 아시아유소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한국근대5종의 차세대 기대주 김범준이 아시아유소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근대5종 기대주’ 김범준(강원체고)이 2022 근대5종 아시아유소년(U-19)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김범준은 23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근대5종 아시아선수권대회 유스부문 개인전에서 1178점을 얻어 카자흐스탄(1166점) 선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이주찬(서울체고) 이기원(부산체고)와 함께 호흡을 맞춰 3456점을 획득, 동반 우승을 안았다.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시니어(성인)와 유스(U-19)로 나누어져 열리는 아시아 최고 권위 대회이다. 시니어 부문과 달리 유스(U-19) 부문은 근대5종 중 승마를 제외한 육상·사격·수영·펜싱 4종목만 치른다. 한국 시니어팀은 총 8개의 메달(금메달 4개, 은 3개, 동 1개)로 아시아 최다 메달을 획득하고 대회를 마무리했었다.

김범준은 이날 펜싱 랭킹라운드에서 18승으로 전체 1위에 올라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뒤 수영에서도 2분 10초의 기록으로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으며 레이저런(육상+사격)에서 역주하며 이변없이 1위로 레이스를 끝마쳤다.

또 남자단체전에서는 이주찬이 5위, 이기범이 6위가 각각 오르는 고른 성적으로 카자흐스탄(3411점)을 45점차로 여유있게 눌렀다.

여자 유스부문에서는 개인전에서 박서희(제주사대부고)가 동메달과 단체전에서 은메달의 개가를 올렸다.

박서희는 펜싱랭킹라운드에서 14승으로 상위권에 올랐으나 수영경기에서 기대밖으로 주춤해 메달이 어려웠으나 레이저런(육상+사격)에서 추격의 끈을 놓지 않고 역주해 1001점으로 카자흐스탄(1050점) 일본(1042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서는 박서희의 동메달에 이어 이제 고교 1학년으로 유소년 대표팀 막내들인 한소미(광주체고·4위)와 서원경(울산스포츠과학고·6위) 주유정(부산체고·8위)이 분전하며 2937점으로 홈팀 카자흐스탄(3002점)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 2개 은 1개 동 1개를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한 한국 유소년 선수단은 25일까지 이어지는 2022 아시아선수권대회 유스(U-19)부문에서 남, 여 계주와 혼성계주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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