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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타, 10연타를 10연타로 응수. 5:12서 조재호마저 깨고 선봉대결 6연승-PBA팀리그

2022-09-21 14:23

사파타의 선봉장 완파가 무르익었다. 난적 조재호마저 10연타 역전극으로 물리치며 6전승했다.
선봉장 대결 6연승의 사파타(사진=PBA)
선봉장 대결 6연승의 사파타(사진=PBA)

첫 3이닝을 공타로 허비했던 조재호가 4이닝에서 10연타를 터뜨리며 훌쩍 앞서 나간 후 5이닝에서 2점을 추가했다.

12:5. 뒤집기가 여의치 않았다. 그때까지 사파타는 3차례나 공타를 날리며 5점에 머물러있었다. 그러나 경기는 끝나봐야 끝나는 것.

조재호가 12점째를 올린 후 넣어치기 원뱅크 공을 던져준 것이 화근이었지만 대단한 집중력으로 단숨에 세트를 끝내 버렸다.

사파타는 지긋이 그 공을 쳐다보더니 추격의 2점을 쏘았다. 그리고 이어진 뒤돌리기, 옆돌리기 등으로 12점을 훌쩍 넘어 한달음에 14점까지 갔다.

마지막 1점은 결코 쉬운 공이 아니었다. 1목적구는 이쪽 단큐션에 붙어있고 2목적구는 반대편 같은 위치 단쿠션에 붙어있었다.

다행히 내공이 가운데에 있어서 큐 거리는 괜찮았다. 그래도 마지막 돗대인데다 섬세한 두께 조절이 필요한 터여서 실패 가능성이 더 높았다.

한차례 호흡조절로 숨을 고른 사파타가 아주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샷을 밀었다. 짧은 옆돌리기 4쿠션 공략이었다.

큐를 떠난 내공이 단-장-장-단을 천천히 부딪치며 결국 목적구를 살짝 건드렸다. 15점, 세트 포인트였다.

사파타가 21일 엘리시안 강촌에서 열린 "2022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라운드 6일째 경기에서 여섯번째 선봉장 NG 조재호를 15:12로 꺾었다.

각팀의 선봉 쿠드롱, 팔라존, 응우옌, 김재근, 김임권, 조재호를 차례로 물리친 사파타. 전승까지 22일 SK 강동궁 전 딱 한판만 남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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