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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강동궁. 누가 으뜸 선봉장 사파타 깰까. 5차전 선봉대결 이긴 4팀 모두 승리-PBA팀리그

2022-09-21 07:33

국내파 쌍벽 조재호와 강동궁 중 누가 사파타의 선봉대결 5전승을 깰까. 일단 순서는 조재호가 먼저다.
조재호(왼쪽)와 강동궁(오른쪽) 중 누가 선봉대결 5전승의 사파타(가운데)을 잡을까(사진=PBA.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조재호(왼쪽)와 강동궁(오른쪽) 중 누가 선봉대결 5전승의 사파타(가운데)을 잡을까(사진=PBA.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사파타는 20일 열린 ‘2022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라운드 4일째 경기(엘리시안 강촌)에서 TS샴푸의 김임권에 역전승, 선봉대결 5전승을 거두며 블루원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사파타가 거의 지는 상황이었다. 김임권이 3이닝 7연타로 4이닝까지 11:3으로앞섰다. 김임권 역시 녹록치 않은 고수여서 뒤집기는 없을 듯 했다.

하지만 사파타가 3연타 두 번으로 살금살금 따라오더니 12이닝 1점으로 기어코 12:12 동점을 만들었다.

김임권은 그 사이 4연속 공타를 날리는 등 6이닝동안 1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반전의 분위기, 김임권은 이후에도 계속 공타였지만 사파타는 어려운 뱅크 샷을 연이어 터뜨리며 다섯 번째 선봉장 대결을 완성했다.

사파타가 그동안 깬 선봉장은 웰뱅의 쿠드롱, 휴온스의 팔라존, 크라운의 김재근, 하나카드의 응우옌 그리고 김임권. 이제 NH의조재호, SK 강동궁 등 2명만 남았고 첫 순서가 21일의 조재호.


조재호는 사파타가 ‘숨겨진 은인’. 지난 6월의 블루원 챔피언십 결승에서 그를 꺾고 프로 첫 우승을 거두었다. 사파타가 고마운 건 4강전에서쿠드롱을 물리져 준 것. 쿠드롱이 ‘예정대로’ 올라왔더라면 조금은 더 껄끄러웠을 터였다.

조재호의 선봉장 대결 성적은 2승 3패. 쿠드롱과 팔라존은 눌렀으나 강동궁, 김재근, Q.응우옌에게 졌다. 사파타에게 이겨야 5할 승률.

사파타가 조재호마저 꺾는다면 마지막 주자는 강동궁. 그 역시 선봉대결의 강자다. TS의 김임권에게 뜻밖에 물렸지만 조재호, 쿠드롱, 응우옌, 김재근을 차례로 물리쳤다.

20일의 선봉장 대결에선 SK의 강동궁, 하나카드의 응우옌, 블루원의 사파타, 웰뱅의 쿠드롱이 이겼고 그들이 이끈 팀이 모두 승리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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