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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 전진배치 2승. SK 2라운드 5게임만에 첫승. 크라운 4연승 마감-PBA팀리그

2022-09-20 14:25

강동궁이 3세트 선봉장 대결에 이어 4세트 혼성복식에까지 뛰어드는 강수 끝에 SK렌터카가 마침내 감격의 첫 승을 만들었다.
4연패 끝 첫승에 환호하는 SK렌터카(사진=PBA)
4연패 끝 첫승에 환호하는 SK렌터카(사진=PBA)

2라운드 4게임 동안 승리의 맛을 보지 못했던 SK렌터카는 20일 열린 ‘2022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라운드 5일째 경기(엘리시안 강촌)에서 강동궁의 4세트 혼복전 승리로 4연승의 크라운을 4-0으로 완파했다.

강동궁은 3세트 남단식 캡틴 대결에서 8연타를 기록, 김재근을 15:6으로 물리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강동궁은 2이닝에서 5연타를 쏴 기선을 잡은 뒤 8이닝 8연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재근은 5이닝 6연타로 0패를 면했다.

SK는 모처럼 전 선수가 승리의 샷을 날렸다. 조건휘와 응고는 1세트 남단식에서 마르티네스와 김재근을 11:1로 무너뜨렸다.

조건휘가 1이닝 3연타로 포문을 열자 응고가 2이닝에서 8점을 폭죽처럼 터뜨려 승리를 만들었다.

2세트에선 그동안 부진했던 이우경이 큰 활약을 했다. 2이닝에 4연타를 치는 등 7점이나 올렸다. 히다는 조금 부진했지만 강지은-백민주가 8:8로 따라온 13이닝에서 멋진 마무리 샷을 쏘았다.


3-0 이지만 워낙 이겨보지 못해 마음 놓을 수 없었던 SK. 그러나 강동궁이 전에 없이 4세트 혼성복식에 뛰어들어 4-0, 완승의 기운이 감돌았다.

강동궁과 임정숙은 1이닝에 3연타를 합작했다. 그러나 박한기-백민주가 2점, 4점을 쳐 한때 5:6으로 리드를 내주었다.

혹시 하며 SK팀원들이 모두 초조하게 쳐다보던 5이닝에 임정숙이 멋진 샷으로 동점을 이루며 뱅크 샷 기회를 만들었다.

한차례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은 강동궁이 정확하게 원뱅크 넣어치기로 2득점, 세트포인트에 다가갔다.

임정숙이 쓰리뱅크 샷을 놓쳤지만 강동궁은 다음 이닝에서 첫승을 결정짓는 매치 포인트를 작성했다. 9:6.

SK는 그래도 여전히 꼴찌. 7위와 워낙 차이가 있어 자력에 의한 탈꼴찌는 어렵다. 5게임만에 첫 패전을 기록한 크라운은 일단 3위로 내려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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