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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포스가 없어서…하나카드, 승-승-승-패-패-패-패 대역전-PBA팀리그2R

2022-09-17 01:01

선봉장 빈자리가 너무 컸다. 하나카드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의 부재로 다 잡은 경기를 놓치고 단독1위자리에서 내려섰다.

대역전극을 연출한 휴온스. 5,6,7세트를 이긴 김세연(왼쪽 두번째,오성욱(세번째),김봉철(오른쪽 끝. 사진=PBA)
대역전극을 연출한 휴온스. 5,6,7세트를 이긴 김세연(왼쪽 두번째,오성욱(세번째),김봉철(오른쪽 끝. 사진=PBA)
다 이긴 경기였다. 3-0, 한 게임만 더 이기면 되는 거 였다.

하나카드가 16일 열린 ‘2022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라운드 첫 날 경기(엘리시안 강촌)에서 3-0 이후의남은 4게임에서 1세트도 챙기지 못하고 대역전패 했다.

하나카드의 일방적인 레이스였다. 적어도 3세트까지는.

하나의 꾸억 응우옌은 선봉장 카시도코스타스가 빠진 자리를 훌륭하게 메꾸었다. 김병호와 함께 1세트 남복식에서 휴온스의 팔라존-김봉철을 11:4로 누른 응우옌은 3세트 남복식에서도 팔라존을 15:12로 잡았다.

하나카드는 앞선 2세트 여복식에서도 승리, 세트 스코어 3-0으로 앞서 나갔다. 하나의 필승멤버 김가영은 3연타와 4연타를 터뜨려 승리를 주도했다. 김가영-김진아는 최혜미-김세연을 9:3으로 꺾었다.

혼복도 하나 카드의 분위기. 신정주-김가영이면 고상운-최혜미를 충분히 물리칠 수 있었다. 하지만 신정주가 부진, 6:9로 지고 말았다.

세트스코어 3-1. 여전히 하나카드가 유리했다. 남은 세 세트에서 한 세트만 잡으면 됐다. 그러나 에이스 카시도코스타스의 빈자리가 5세트부터나타나기 시작했다.

카시도코스타스의 대체 멤버로 투입된 이상대가 오성욱에게 3:9로 물러났다. 오성욱은 3연타를 세차례나 터뜨리며 팀리그 데뷔전의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실수한 이상대를 5이닝만에 넘겼다.

6세트는 여단식, 김세연과 김진아의 싸움이었다. 샷 기량에서 차이가 나는 파트너. 김세연이 6 이닝 6연타로 9-3 승을 거두며 마침내 세트 스코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제 승패를 알 수 없는 상황. 쫓기는 하나카드가 멘탈상 힘들어 보였다.

7세트의 선수는 신정주와 김봉철.신정주가 조금은 더 더 나을 것으로 보였으나 김봉철이 집중력을 발휘, 1 이닝과 2 이닝에서 5연타를 쏘며 대역전극을 마무리 했다.

카시도코스타스가 개인 사정으로 빠지지 않았다면 5세트 정도에서 끝날 싸움이었고 최악의 경우 3-3이되어도 7세트에서 이겼을 가능성이 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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