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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롱, 탈락. 김재근-위마즈 결승 격돌-TS샴푸PBA

2022-09-12 17:42

쿠드롱이 탈락했다. 4강전에서 팀 동료 위마즈에게 3-4로 무너졌다. 위마즈가 결승에 진출, 김재근과 첫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결승 대결을 벌이게 된 김재근(왼쪽),위마즈(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결승 대결을 벌이게 된 김재근(왼쪽),위마즈(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비롤 위마즈는 12일 열린 '2022 TS 샴푸 프라닭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난적 쿠드롱을 7세트에서 물리쳤다.

위마즈는 대단한 집중력으로 쿠드롱을 압박했다. 1세트에서 연타를 이으며 승리, 기선을 잡았다.

위마즈는 2세트도 치고 나갔다. 12점 까지 달려 또 이기는 듯 했다. 12-3이면 마음 놓을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쿠드롱에겐 그 점수도 그리 큰 것이 아니었다.

위마즈가 13점째를 아깝게 놓치자 쿠드롱이 3점에서 12연타를 터뜨렸다. 그렇게 뒤집는데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12-15로 위마즈가 졌다.


4세트는 더 심했다. 한번에 뒤집기에 성공한 것은 아니었지만 위마즈가 1 이닝에서 13연타를 폭죽처럼 터뜨리고도 13-15로 졌다.

쿠드롱은 2-13에서 2 이닝에 6연타, 3 이닝에 7연타를 쳤다.

쿠드롱을 이길 방법이 없을 듯 했다. 하지만 위마즈는 그 어려움 속에서도 6세트에서 승리, 승부를 기어코 마지막 7세트까지 몰고 갔다.


7세트. 위마즈가 4연타로 포문을 열었다. 괜찮은 분위기. 하지만 쿠드롱이 1 이닝 2연타에 이어 2 이닝 4연타로 치고 나갔다.

또 다시 역전의 기운이 감돌았다. 그렇지만 그때부터 쿠드롱이 이상해졌다.

충분히 넣을 수 있는 옆돌리기를 두 차례나 놓쳤고 그 잘하던 되돌아오기 공격도 실패했다.

위마즈가 빗겨치기 등으로 3 이닝에 2연타, 6-6 동점을 만든 후 5 이닝 3연타로 9-6까지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의미없는 리드였다. 쿠드롱의 장타가 터지면 순식간이었다. 그런데 쿠드롱이 계속 헛손질했다.

전에 없던 4연속 공타였다. 위마즈는 9점에서 쏜 두 차례의 넣어치기 원 뱅크 샷이 실패했다. 한 번은 너무 깊었고 또 한 번은 너무 두꺼웠다.

이기기 힘들어 보이는 상황이었으나 쿠드롱이 7 이닝에도 공타로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리고 절체절명의 찬스에서 열린 길. 위마즈가 10점 째를 올린 후 옆돌리기로 마지막 1점을 채웠다. 11-6 이었다.

쿠드롱의 올 시즌 두 번째 4강전 패배였다. 쿠드롱은 6월의 블루원 대회 4강에서 사파타에게 패했고 조재호가 그 사파타를 물리치고 PBA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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