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적을 물리쳤으나 다음 상대 역시 임정숙 못지않은 강적이다. 3쿠션 세계선수권 4회 우승의 히다 오리에로 최근 샷 감각이 올라오고 있어 승리를 마음 놓을 수 없다.
스롱은 히다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한 2004년에는 큐 대 한 번 만져보지 못했다.
히다는 LPBA 우승 경력의 김갑선에 역전승을 거두었다. 히다는 1세트서 고작 4득점, 5 이닝에서 7연타를 쏜 김갑선에게 4-11로 패했지만 2, 3세트를 내리 잡아 뒤집기에 성공했다.
히다는 3세트 6이닝에서 6연타를 기록, 6 이닝 공타의 김갑선을 9-0으로 제압했다.
김가영은 이기긴 했으나 샷이 터지지 않아 엄청나게 고생했다. 1세트 29분, 2세트 24분, 3세트 18 이닝 31분 등 1시간 24분의 지난한 경기 끝에 2-1로 승리했다.
32강전 에버리지가 1.4점대였던 김가영은 3세트 에버리지가 0.5에 불과했고 나머지 두세트도 1점 미만이었다.
김가영은 최지민에게 2-1로 역전승한 베테랑 윤경남과 4강행을 놓고 싸운다.
정은영에게 한 세트를 내준 끝에 2-1로 이긴 이미래는 김보미와 싸운다. 김보미도 임경진을 2-1로 꺾었다. 김보미는 향상된 실력으로 만만찮은 기량을 과시하고있다.
전애린은 사카이 아야코를 2-1로 제압, 모처럼 8강에올라 이마리와 4강행을 다투게 되었다. 이마리는 결승 경험이 있는 노련한 오수정을 접전 끝에 물리쳤다.
이마리는 결승 세트인 3세트 10 이닝 초까지 3-8로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10 이닝 말 6연타를 터뜨려 대 역전극을 연출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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