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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꽃길. 스롱,이미래 가시밭길-TS샴푸LPBA

2022-09-08 00:09

32강 전체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오른 김가영은 꽃 길, 2, 3위로 오른 이미래와스롱은 가시밭길을 걷게 되었다.
1~3위로 16강에 오른 김가영, 이미래, 스롱(왼쪽부터. 사진=PBA.브릴리언트 빌리아드)
1~3위로 16강에 오른 김가영, 이미래, 스롱(왼쪽부터. 사진=PBA.브릴리언트 빌리아드)


김가영은 결승까지 가는 길에 우승 경험자가 한 명도 없다. 반면 이미래와 스롱은 김보미, 김갑선, 히다 오리에, 임정숙과 같은 조에 편성, 산 넘어 산이다.

김가영은 7일 열린 ‘2022 TS 샴푸 프라닭 LPBA 챔피언십’ 32강 서바이벌전(소노캄 고양)에서에버리지 1.412를 기록,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덕분에 가는 길이 편안하다.

김가영의 첫 상대는 16위 김상아. 에버리지 0.560으로기본 기량에서 상당한 차이가 난다.

8강전은 최지민-윤경남의 승자이고 4강전은 오수정-이마리, 사카이아야코-전애린 중 한명이다. 김가영을 제외한 7명 모두 LPBA 우승 경험이 없다.

뜻밖에 고전을 할 수 있는 것이 당구지만 누구를 만나든 한 수 접어주고 경기를 할 수 있다. 여유가 생기면 샷도 잘 풀리는 법인데 최근 십 여 차례대회 중 가장 대진운이 좋다.

이미래와 스롱의 에버리지는 1.368과 1.350으로 2, 3위. 그 바람에 16강, 8강을통과해도 4강전에선 반드시 만나야 한다.

스롱의 16강전파트너는 임정숙. 지난 해 한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LPBA 최다우승 공동 1위에 오른 베테랑 중의 베테랑. 만만찮은 16강전인데 이기면 김갑선-히다 오리에 전 승자와 8강전을 벌여야 한다.

김갑선은 프로 원년 우승 경험이 있고 히다는 세계선수권 4회 우승의 여자 3쿠션 전설. 서바이벌전에 약한 면모를 보였으나 최근 옛 기량을 되찾으며 샷 감각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스롱은 16강, 8강, 4강을 모두 우승자나 세계선수권자와 고된 경기를 벌여야 한다.

이미래는 그래도 스롱보다는 낫다. 16강전에서 정은영을 누르면 김보미-임경진의 승자와 8강전을 벌인다. 김보미가 대단한 복병이다.

이미래와 스롱이 변수 없이 평소 기량대로 이긴다해도 4강전은 피할 수 없다. 둘 중 한 명만 결승에 오를수 있다.

둘의 최근 대결은 지난 6월의 블루원대회 결승. 승패를 주고 받으며 풀세트 접전을 벌였다. 스롱이 7세트 5이닝에서 6연타를 터뜨리며 9-4로 역전승, 우승컵을치켜들었다.

물론 승부는 해봐야 안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연과 2회 우승의 강지은, 김예은이 32강 서바이벌 전에서 탈락 했듯 의외의 변수는 늘 있다. 그러나 실력이 있는 터에 대진운까지 좋으면 그만큼 가는 길이 여유롭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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