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리는 지난 4월 딜리언 화이트를 6회 TKO로 물리친 후 ‘이제 더 이상 싸울 상대가 없다’며 은퇴를 선언한 상황.
앤서니 조슈아와의 대결에만 관심을 가졌던 퓨리는 조슈아가 연패하자 ‘우식을 막을 자는 나 밖에 없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다.
퓨리는 은퇴 선언 후에도 계속 훈련하는 장면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대전료 등 조건만 맞으면 돌아갈 수 있을 것임을 피력했다.
조슈아가 우식에게 2연속 패배, 거액의 대전료가 보장된 조슈아-퓨리 전은 사실상 어렵게 되었다. 그러나 우식의 존재가 확실해짐으로써 둘의 대결도 나름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둘의 대결은 최소 2천억원이 드는 돈 싸움. 프로모터가 선뜻 나서지 않았으나 21일 경기를 본 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사우드 스포츠 장관이 큰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우리는 관심이 많다”며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전날인 12월 27일 리야드에서 둘의 대결을 열고 싶다고 밝혔다.
둘의 대결은 세계 최고 주먹을 가리는 명실상부한 헤비급 통합 타이틀 전이다. 둘 모두 아직 한번 도 패한 적이 없다. 우식은 20 전승, 퓨리는 31 승 1 무.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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