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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PBA 팀리그는 한 방 싸움. ‘졸면 죽는다’

2022-08-02 07:27

2022~2023 PBA 팀리그가 5일 시작된다. 내년 2월에 끝나는 168 게임 대장정이다.

올 시즌 팀리그는 한방 싸움(사진=PBA 자료사진)
올 시즌 팀리그는 한방 싸움(사진=PBA 자료사진)
블루원리조트 vs 웰컴저축은행의 경기로 시작되는 올 시즌은 한방이 승패를 좌우하는 ‘스피드 경기’가 될 것 같다.

7 세트로 무승부는 없어졌지만 세트 당 점수가 몇 점 되지 않아 순식간에 승부가 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큐 대만 들고 있다가 맥 없이 경기를 끝낼 수도 있다. 남자는 11점, 여자는 9점 경기이기 때문이다.

종전처럼 남자 15점제는 ‘에이스 특별 대결’이라고 볼 수 있는 3세트 남자 단식 경기가 유일하다. PBA 지정 매치로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으나 시행해봐야 장단점을 알 수 있을 듯 하다.

나머지는 모두 줄었다. 1 세트 남복식, 5, 7 세트 남 단식은 11점제다. 2세트 여복식, 4세트 혼합복식, 6세트 여단식은 9점제다.

한 큐 실수가 바로 패전으로 이어질 수 있고 플루크 한 방을 기회로 대 역전극이 벌어 질 수도 있다.

여자 9점도 예측 불허지만 남자 11점은 더 심할 듯. 11점제였던 지난 시즌 6세트가 세 차례나 생긴 것으로 지난 시즌 6세트가 한 큐 또는 두, 세큐에 끝난 경기가 부지기 수였다.

무승부제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6세트를 7세트로 늘리면서 늘어지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의 흔적이 좀 있다.

그로인해 총 점수는 82점에서 75점으로 줄었다. 세트 사이의 쉬는 시간을 메울 수 있다.

시간은 그렇지만 경기 자체에 대한 흥미는 아직 알 수 없다. 변수가 더 늘어 재미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15점과 11점, 11점과 9점. 상대적으로 운이 더 많이 작용 할 수 있고 실수가 결과에 직결 될 수 있다.

흥미 요소는 해 봐야 아는 것이지만 세트 당 점수 다이어트를 실시한 올 시즌 팀리그는 생각지도 않았던 많은 일이 발생할 것 같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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