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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근대5종, 세계선수권 혼성계주에서 사상 최초 2연패 달성…전웅태-김선우조,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셉 충의 영국 따돌려

2022-08-01 09:27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혼성계주에서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한 전웅태(오른쪽)와 김선우가 환호하고 있다.[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혼성계주에서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한 전웅태(오른쪽)와 김선우가 환호하고 있다.[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대한민국 근대5종이 2022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대한민국 근대5종의 남녀 간판스타인 전웅태(광주시청)과 김선우(경기도청)로 조를 이룬 대한민국은 31일(현지시간) 이집트 알레산드리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혼성계주에서 1393점을 얻어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조셉 충의 영국(1380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혼성계주에서 서창완(전남도청)-김세희(BNK저축은행)이 첫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날 전웅태-김선우 콤비는 펜싱 랭킹라운드에서 27승을 합작한 뒤 승마에서 300점 만점에다 수영까지 선두권을 유지하며 마지막 레이저런(사격+육상)에서 2위보다 42초 앞서 출발해 우승을 예감케 했다.

첫번째 주자 김선우가 무난한 경기 운영으로 선두를 지켰고 이어 나선 전웅태가 경기 내내 독주로 개인전 노메달을 아쉬움을 털어내고 환한 웃음으로 1위로 테이프를 끊었다.

김선우는 금메달을 따낸 뒤 국제연맹과의 인터뷰에서 “펜싱 랭킹라운드 순조로운 출발을 승마, 수영 그리고 마지막 레이저 런까지 이어나가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전웅태 선수와 함께 우리 팀에 추가 메달을 안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전웅태는 “2022년 시즌은 정말 우리 대한민국에 대단한 한해가 되었으며, 개인전에서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남자 계주와 혼성계주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며 이제 천천히 내년 시즌을 준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여 개인전 메달 획득에는 아쉽게 실패하였지만 남자 계주와 혼성 계주 금메달, 여자단체전 은메달, 여자 계주 동메달 등 금메달 2개,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1개 등 모두 4개의 메달을 따내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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