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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근대5종, 세계선수권 여자단체전에서 사상 최초 은메달 쾌거…간판스타 김선우-실업 1년차 성승민, 경기체고 3년 장하은이 일냈다

2022-07-31 14:01

대한민국 근대5종, 세계선수권 여자단체전에서 사상 최초 은메달 쾌거…간판스타 김선우-실업 1년차 성승민, 경기체고 3년 장하은이 일냈다
대한민국 근대5종이 2022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김선우(경기도청)-성승민(대구시청)-장하은(경기체고)으로 호흡을 맞춘 대한민국 근대5종 여자팀은 30일(현지시각)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계속된 2022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에서 우리나라 근대5종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대회 경험이 일천한 성승민, 장하은이 펜싱랭킹라운드에서 다소 저조한 성적을 보였으나, 이후 진행된 수영, 승마 및 마지막 레이저 런에서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간판인 김선우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3987점을 획득해 유럽의 강호 헝가리(3815점)을 제치고 영국(4161점)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부 단체전 메달 획득은 남자 선수들과는 달리 세대교체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국제 경쟁력이 우려됐던 여자부에서 신예들의 등장으로 세계의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데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

특히 경기체고 3학년 장하은, 올해 대구체고를 갓 졸업하고 실업 1년차인 성승민이 기존의 여자 투톱을 형성하고 있는 김세희(BNK저축은행) 김선우와 함께 국가대표로 합류하면서 활기를 불어넣고 있어 앞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어린 유망주 선수를 발굴하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을 대비하겠다는 연맹의 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라 선발된, 유망주 성승민과 장하은은 근대5종 기초 종목이라 할 수 있는 레이저 런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들이다.

최은종 국가대표 감독은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승마를 시작한지 불과 몇 개월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 진출에 이어, 단체전 메달 획득까지 힘을 보탠 두 선수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개인 결승전에 진출한 정진화(LH), 전웅태(광주시청)는 각각 14위,17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전웅태와 김선우는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경기인 혼성계주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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