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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 누네스, 7개월만에 페냐에 대설욕. KO같은 판정으로 왕좌 탈환-UFC 277

2022-07-31 13:46

아만다 누네스(사진)가 줄리아나 페냐에 완벽하게 설욕하며 여성 밴텀급 왕좌를 탈환했다. 7점차 까지 벌어진 경기였지만 강한 도전자와 투혼의 챔피언이 벌인 멋진 명승부였다.

아만다 누네스, 7개월만에 페냐에 대설욕. KO같은 판정으로 왕좌 탈환-UFC 277
아만다 누네스는 31일 열린 'UFC277' 여성 밴텀급 타이틀 매치에서 챔피언 페냐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지난 해 12월의 패배를 설욕하며 다시 챔피언에 올랐다.

5점 차, 7점 차의 판정으로 만장일치 승리를 거둔 누네스의 완승이었다.

1회 부터 둘은 뜨거웠다. 중반은 누네스의 페이스였다. 사우스 포로 자세을 취한 누네스는 3분 쯤 두세 차례의 정타를 페냐에게 안겼다.

주춤하며 스탭이 엇갈렸던 페냐는 마지막 1분에 강한 주먹을 서너차 례 성공시켰다.

그러나 2회 분위기가 누네스 쪽으로 돌았다. 누네스가 강력한 정타로 페냐를 세 차례나 다운 시켰다.

1분 쯤 라이트 정타로 페냐를 다운 시킨 누네스는 다시 1분 쯤 후 연타를 치며 들어오던 페냐를 또 넘겼다.

정확한 주먹에 날아 갈 정도로 충격을 받았지만 페냐는 그래도 벌떡 일어섰다. 누네스는 3분 쯤 또 한번 페냐를 다운 시켰다.

페냐는 당하는 속에서도 틈 만 나면 덤벼들었고 2회 30 여초를 남기고 정타를 집어넣어 누네스를 움찔하게 만들었다.

3회, 페냐는 서두르고 있었다. 누네스는 침착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2분 30초 쯤 페냐가 연타를 치면서 들어가다가 스탭이 엉켰다.

누네스가 그 틈을 놓칠 리 없었다. 페냐의 몸을 그대로 팽겨치며 바닥으로 끌고 내려갔다.

누네스는 2분 30 여초 간 상위 포지션에서 페냐를 압박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페냐는 간신히 피니시를 면했지만 4회 시작하자마자 또 그라운드로 끌려갔고 그건 5회도 마찬가지 였다.

그러나 힘든 상황에서도 페냐는 암바 공격으로 역전을 노리는 등 끈질기게 싸웠다. 순간 순간 누네스를 궁지로 몰기도 했고 극한 상황에서 탈출하기도 했다.

누네스의 일방적인 경기였으나 페냐의 투지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결코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역전 피니시를 노리며 공격을 멈추지 않은 훌륭한 패자였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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