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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내 머리에서 그를 꺼낼 수 없다” 상대 사망에 MMA스타 듀란드 은퇴

2022-07-29 07:33

듀란드는 “아무것도 내 머리에서 그를 꺼낼 수 없다. 그의 명복을 빌며 나는 나의 경기를 끝내겠다. 난 영원히 케이지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미안함과 슬픔으로 더 이상 싸울 수 없다는 듀란드(사진=유튜브)
미안함과 슬픔으로 더 이상 싸울 수 없다는 듀란드(사진=유튜브)
듀란드는 보름 전 열린 태국 무에타이 파이터 X 이벤트에서 파둥차이(25)와 경기를 가졌고 5회 강력한 팔꿈치 공격으로 KO승을 거두었다.

파둥차이는 그의 팔꿈치 공격에 당한 후 캔버스에 쓰러지며 머리를 부딪쳐 의식을 잃었다.

파둥차이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 되었지만 뇌출혈 진단을 받고 뇌사 상태에서 9일을 보낸 후 결국 사망했다.

듀란드는 그의 죽음에 책임을 느꼈다. 주위 사람들이 ‘그것은 단지 경기였고 당신은 열심히 한 것 일 뿐 책임이 없다’고들 했지만 그의 귀에는 그런 소리가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았다.


“나는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5 라운드 동안 그를 상대했고 그것은 나의 마지막 샷 중 하나였다. 나는 책임감을 느낀다. 여러분들이 메시지와 말들로 위로하고 있지만 지금 나는 너무 슬프다.”

듀란드는 유튜브에서 ‘그에 대한 미안함과 자신의 깊은 슬픔’을 감당하지 못하겠다며 은퇴를 재 확인 했다.

“이것은 내 28 번째 싸움 이었지만 마지막이었다.”


듀란드는 “나는 그의 어머니, 아내, 어린 소녀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말할 때 까지 재정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재차 약속하며 “그가 평화롭게 쉬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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