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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때 달라요’ 페냐 vs 누네스, 모레노 vs 카라 2차전. 복수전될까

2022-07-29 06:59

카이 카라 프랑스와 아만다 누네스는 복수의 칼을 갈았다. 그러나 얼마나 잘 들지는 알 수 없다. 도박사들의 의견은 ‘누네스는 설욕하지만 카라 프랑스는 좀 힘들겠다’이다.

2차전을 벌이는 페냐, 누네스(왼쪽)와 카라 프랑스, 모레노(사진=UFC)
2차전을 벌이는 페냐, 누네스(왼쪽)와 카라 프랑스, 모레노(사진=UFC)
31일 열리는 UFC 277의 메인 2 게임은 둘 다 2차전. 이미 한 차례 붙어 자웅을 겨루었다.

여성 밴텀급의 줄리아나 페냐와 아만다 누네스는 지난 해 12월 맞붙었다. 챔피언 누네스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페냐가 최고의 업셋 승부를 연출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당시 누네스는 여성 P4P 1위. 최고의 파이터였다. 둘의 격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800 이상으로 뒤집기가 불가능한 수준.

그러나 페냐가 영웅적인 맞드잡이 끝에 2회 서브미션 승을 거두었다. 2021년 최고의 업셋 경기였다. 8개월만의 리매치로 누네스는 여전히 승리를 자신하며 타이틀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무릎이 아팠다. 도전자가 되니 열정이 불타오른다. 첫 번째는 실수했지만 두 번째는 다르다. 다시 벨트를 가져오겠다”

페냐는 이번에도 정면으로 충돌할 계획이다. 부딪치면 이긴다는 자신이 있다.

“새로운 묘수는 없다. 발을 맞붙이고 정면으로 싸울 것이다. 타격으로 충격을 입힌 뒤 그라운드에서 승부를 보겠다.”

챔피언이지만 이번에도 페냐가 언더독이다. 페냐 +230, 누네스 -275다. 꽤 큰 차이다.

플라이급 잠정 타이틀전을 벌이는 카라-프랑스와 브랜든 모레노는 2019년에 한 번 붙었던 사이.

모레노가 이겼고 탄력을 받아 챔피언이 되었다. 이후 타이틀을 잃었지만 이번 경기에서 또 이겨 두 번째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을 계획이다.

랭킹 1위 모레노가 -205, 2위 카라 프랑스가 +175다. 상당한 차이로 1차전과 승패가 같을 것이라는 예상들이다.

모레노는 “카라 프랑스가 많이 발전한 것 같다. 하지만 나의 복싱과 주짓수는 최고 수준이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카라 프랑스는 설욕을 예고했다.

“그때의 내가 아니다. 결혼하고 아버지가 되었다. 챔피언이 되어야 할 확실한 이유가 생겼다. 난 내가 챔피언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확실한 자신감은 사람을 변하게 한다. 아버지의 간절한 마음으로 옥타곤에 오르는 카라 프랑스의 새 모습이 기대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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