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한 김세희(오른쪽)과 김선우[대한근대5종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7260959340051018e70538d22112161531.jpg&nmt=19)
김세희-김선우조는 25일(현지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계속된 2022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계주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260점을 기록하며 홈팀인 이집트(1298점)와 멕시코(1291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전날 남자계주에서 전웅태(광주시청)-정진화(한국토지주택공사)조가 금메달을 딴데 이어 여자 계주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해 사상 처음으로 남녀 동반 메달의 염원을 달성해 앞으로 남은 남녀 개인전과 혼성계주에서도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2020 도쿄올림픽에 동반 출전하며 남자팀 못지않은 환상적 캐미를 자랑하는 김세희-김선우조는 펜싱 랭킹라운드에서 19승에 그치면서 이집트(24승)와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22승)에 선두를 내줘 한때 메달권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승마 경기에서 300점 만점을 받으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고 수영에서 2분03초91초로 전체 1위를 하며 레이저 런 핸디캡 출발 순서를 3위까지 끌어 올렸다.
펜싱, 승마, 수영 3경기 합산기록(핸디캡 시간)에 따라 출발하는 마지막 레이저 런(사격+육상)에서 선두 이집트와 이탈리아에 각각 20초, 6초 뒤에 출발한 대한민국은 첫 번째 주자인 김선우가 사격에서 다소 실수가 있었으나 육상에서 만회했고 다음 주자인 김세희가 관록의 노련미를 앞세운 안정적 경기 운영으로 아시안게임 경쟁국인 중국을 무난하게 따돌리며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사상 최초로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세희-김선우 선수가 기쁨의 포옹을 하고 있다.[대한근대5종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7260942440362718e70538d22112161531.jpg&nmt=19)
김세희와 김선우는 경기가 끝난 뒤 국제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 10년동안 한 팀으로 해왔기 때문에 서로를 믿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좋은 파트너이자, 또 동시에 선의의 경쟁자이다"라며 "남자 계주 금메달 획득에 이어 추가 메달을 획득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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