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천재 김행직은 주니어선수권, 월드컵을 제패한 한국의 대표적인 3쿠션 스타.
하지만 그는 최근 2~3년간 성적이 좋지 않았다. 세계 대회는 물론이고 국내 대회서도 부진했다.
김행직의 국내 대회 마지막 우승은 2년 7개월 전인 2019년 12월 철원 오대쌀배 였다. 이후 잠잠해던 그는 24일 끝난 정읍 대회에서 강자들을 차례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김행직은 대진운이 좋지 않았다. 32강전 조명우, 16강전 조치연, 8강전 허정한, 4강전 강자인 그리고 결승전 최성원이었다.
모두 국내 톱 10급의 강자들로 그야말로 첩첩산중이었다. 그러나 하지만 되살아난 샷으로 승승장구했다.
최성원과의 결승전은 그의 부활을 입증한 경기였다. 그는 11 연타를 두 차례나 터뜨리며 재 역전승 했다.
김행직은 코로나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서창훈을 제치고 전국 랭킹 1위에 올랐다.
한편 당구연맹은 연말까지 두 차례 세계대회를 개최한다. 8월 서울 3쿠션 월드컵과 11월 세계선수권대회로 김행직이 오랜만에 정상에 올라 두 세계 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
치를 한껏 높였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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