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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년의 그 명품 쿠스타프손 맞다’. 잊혀진 파이터 2년만에 컴백-UFC런던

2022-07-23 07:19

알렉산더 쿠스타프손(사진)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중의 베테랑. 2009년 11월 24일 재러드 해먼을 1회 41초 만에 KO로 잠재우며 UFC에 입성했다.

‘ 왕년의 그 명품 쿠스타프손 맞다’. 잊혀진 파이터 2년만에 컴백-UFC런던
UFC 14년 차로 라이트 헤비급에서 그가 싸워보지 않은 파이터는 거의 없다.

마우리시오 쇼군, 존 존스, 다니엘 코미어, 얀 블라코비치, 글로버 테세이라, 앤서니 스미스 등이 그를 거쳐갔다.

존스와 코미어는 타이틀전 이었다. 승리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조금씩 모자라 패하면서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두르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에게 진 후 챔피언이 된 선수가 둘 이다. 얀 블라코비치와 테세이라로 쿠스타프손의 경기력을 도저히 따라가지 못했다.

전적으로 보면 화려하고 오래 된 듯 하지만 쿠스타프손의 나이는 그렇게 많지 않다. 1987년 생으로 35세에 불과하다. 아직 싸울 만 하다.

그의 복귀 전은 2년 만이다. 라이트 헤비급으로 보면 3년 만이다. 한때 은퇴를 선언했다가 돌아와서 경기가 뜸했다. 최근 4년 간 겨우 3경기인데 그나마 모두 졌다.

2018년 존스와의 두 번째 싸움에서 KO 패, 19년 앤서니 스미스, 그리고 20년 베우돔에게 패했다.

베우돔은 헤비급. 감량의 한계를 느껴 한 체급 올려 싸웠지만 졌다.

컴백 전은 그래서 다시 라이트 헤비급이다. 공백기 동안 체중 조절을 잘해서 체급을 올릴 필요가 없어졌다.

‘잊혀진 파이터’ 쿠스타프손을 맞이하는 니키타 크릴로프는 MMA 27승 9패의 랭커. 11위로 18승 7패의 쿠스타프손 보다 전적은 훨씬 많지만 나이는 5살이나 적은 한창 때의 30세이다.

블라코비치와 테세이라에게 졌고 최근 2연패지만 그래서 크릴로프의 승산을 높게 보고 있다. 크릴로프가 -200이고 쿠스타프손이 +170이다.

돌아 온 명품 파이터 쿠스타프손. 그가 희망하는 대로 업셋 승부가 이루어지면 다시 한 번 라이트 헤비급 흥행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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