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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대, 첫 결승. 끈질긴 최명진 7세트서 제압-하나카드PBA챔피언십

2022-07-21 14:40

이상대가 생애 첫 PBA 결승에 진출했다. 초반 3세트에서 9연타, 8연타, 6연타를 쏟아낸 덕분이었다.

화려한 연타쇼로 생애 첫 결승에 오른 이상대(사진=PBA)
화려한 연타쇼로 생애 첫 결승에 오른 이상대(사진=PBA)
이상대는 21일 열린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4강전(메이필드 호텔)에서 최명진을 4-3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상대는 화려한 뱅크 샷으로 첫 3세트를 모조리 가졌다. 3-0으로 금방 경기가 끝날 듯 했다.

하지만 최명진은 강동궁을 잡고 올라 온 베테랑. 무서운 뒷심으로 다음 3세트를 다 이겨 경기를 7세트까지 끌고 갔다.

이상대의 1세트 첫 이닝 기세가 무서웠다. 뱅크 샷의 달인이라 할 만했다. 첫 6점을 모두 뱅크 샷으로 채웠다.

최명진도 만만찮았다. 바로 5연타로 맞불을 놓았다.

그러나 소용없었다. 이상대가 2이닝에서 9연타를 쏘아 올렸기 때문이었다. 최명진은 1이닝 단 한번의 공격으로 세트를 닫았다. 이상대 2이닝 15-5.

기가 오른 이상대는 2세트도 4이닝만에 마감했다. 1이닝 8연타, 6이닝 6연타였다. 주눅 든 최명진은 4이닝 2연타로 ㅇ패를 면했다. 이상대 4이닝 15-2.

3세트는 그 중 오래 걸렸다. 1 이닝에서 6연타를 터뜨리며 여전히 기세를 올렸지만 후속 연타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8이닝에서 6연타를 한 번 더 쏘며 마무리에 들어갔다. 이상대 9이닝 15-12.

이상대는 3이닝까지 11개의 뱅크 샷으로 45점 중 22점을 올렸다.

이상대의 연타 쇼에 갇혀있던 최명진은 4세트에서 처음 세트를 가져갔다. 1이닝 8연타로 훌쩍 도망갔다. 이상대는 밀리는 속에서도 2이닝 5연타를 기록했다. 최명진 6이닝 15-8.

일단 몸이 풀리자 최명진도 예사롭지 않았다. 이상대가 1이닝 4연타로 치고 나가자 6연타로 덮어버렸다. 그리고 4이닝 4연타, 5이닝 3연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최명진 5이닝 15-7.

분위기를 타고 있는 최명진. 이 한 세트 더 따내면 알 수 없었다. 최명진이 5이닝 7연타로 승기를 잡았다. 이상대가 연속 뱅크 샷으로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으나 10점에 머물고 말았다.

최명진이 4 연속 공타를 날렸지만 이상대가 받아 먹지 못하자 최명진이 11 이닝 2연타로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명진 11이닝 15-10. 세트스코어 3-3.

남은 건 이제 11점. 먼저 치고 나가는 쪽이 유리했다. 이상대가 뱅크 샷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5이닝에서 또 뱅크 샷을 터뜨리며 5연타를 쏘았다.

이상대는 18개의 뱅크 샷을 성공시켰다. 이상대 6이닝 11-2. 4-3.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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