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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만에 싹 바뀐 16강. 사파타 등 3명만 그 얼굴. 강동궁, 김재근, 필리포스, 임성균 16강행-하나카드PBA챔피언십

2022-07-19 01:46

16강 단골이 싹 바뀌었다. 조재호, 강민구, 서현민, 신정주도 없고 쿠드롱, 마르티네스, 마민캄, 레펜스, 위마즈도 없다.

변함없이 16강에 오른 사파타(오른쪽)와 새롭게 오른 강동궁(사진=브릴리언타 빌리아드)
변함없이 16강에 오른 사파타(오른쪽)와 새롭게 오른 강동궁(사진=브릴리언타 빌리아드)

20일 열릴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16강(메이필드 호텔)의 얼굴이 25일 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16명의 얼굴과 사뭇 다르다. 사파타, 박명규, 이상대 등 3명만이 연속 16강에 올랐고 13명이 바뀌었다.

블루원대회 16강전은 조재호-김종완, 쿠드롱-김종원, 사파타-마민캄, 위마즈-몬테스, 마르티네스- 프엉린 응우옌, 강인수-정경섭, 이상대-박명규, 김봉철-강승용의 대결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16강전은 강동궁-김임권. 카시도코스타스-이영훈, 사파타-김재근, 꾸억 응우옌-이상대, 임성균-김병섭, 최영진-박명규, 이국성-강동구, 선지훈-신대권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천하의 쿠드롱, 직전 대회 챔피언 조재호 등이 줄줄히 탈락한 여파인데 PBA 우승 경력의 낯 익은 얼굴은 강동궁, 사파타, 카시도코스타스 등이다.

군웅할거 시대이나 아직 그렇다고 못 박을 정도는 아니다. 당구의 의외성이 작용한 특이한 사례일 뿐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투어 출전 선수들의 기량이 일정 부분 향상 한 것 만은 사실이다.

강동궁은 대회 에버리지 1위 오성욱에게 첫 세트를 내줄 뻔 했다. 막판 4연속 이닝 공타로 12-14까지 처졌다. 하지만 오성욱이 기껏 역전을 해 놓고도 마지막 1점을 못 치는 사이 15이닝에서 3연타를 쏘며 15-14로 이겼다.


돗대 싸움에서 패한 오성욱은 이후 기력을 상실, 0-3으로 완패했다.

카시도코스타스는 아직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한 듯 했다. 하지만 관록의 샷으로 5세트를 11-6으로 잡아내 3-2로 승리했다.

김현우는 1세트 8연타, 3세트 6연타로 한 걸음 씩 앞서나갔으나 막판 힘이 딸려 아쉽게 물러났다.

김재근은 5세트 11점 퍼펙트 샷으로 이상용을 3-2로 물리쳤다. 그러나 두 번째 퍼펙트 큐여서 상금은 1원도 없었다.

이상대는 거목 쿠드롱을 쓰러뜨린 노병찬을 3-0으로 완파했고 사파타는 이종주를 3-1로 눌렀다.

MZ세대의 대표 임성균은 이정훈을 3-2로 잡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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