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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롱 47분만에 1승. 2세트 7분만에 15-0. 강민구, 조건휘, 신정주, 응우옌 탈락-하나카드 PBA챔피언십

2022-07-16 06:11

쿠드롱이 47분 만에 새로운 1승을 작성했다.

47분만에 완승한 쿠드롱(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47분만에 완승한 쿠드롱(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쿠드롱은 15일 열린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128강전(메이필드 호텔) 2세트에서 이정수를 15-0으로 제압하며 순식간에 3-0 완승을 거두었다.

쿠드롱은 최근 3 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대회 26연승 행진까지 했으나 지난 달 블루원 대회 4강에서 지는 바람에 연승 기록을 멈추었다.

새롭게 시작하는 연승 첫 판의 상대는 48세의 이정수. 쿠드롱을 잡을 수 있는 실력자는 아니었다.

그러나 선공으로 나선 1세트 1이닝에서 4연타를 터뜨려 매번 첫 게임 1세트의 출발이 늦은 쿠드롱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쿠드롱은 2이닝에서 5연타를 쏘아 경기를 바로 뒤집었지만 이정수가 다시 2연타로 6-5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리드는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6이닝 연속 공타를 날렸고 쿠드롱은 마지막 3이닝에서 3연타씩 쳤다.

2세트에서 이정수는 딱 한 번 큐대를 만졌다. 쿠드롱이 6연타를 친 다음이었다. 그리곤 기회가 없었다. 쿠드롱이 2이닝에서 9연타를 폭죽처럼 쏘아 올리며 15-0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쿠드롱은 3세트 초반 조금 헤맸다. 5이닝에서 5연타를 칠 때 까지 1-5로 지고 있었다. 6이닝까지 6점이었다.

질 수도 있는 분위기. 하지만 이정수가 5이닝 공타로 그 흐름을 타지 못하자 쿠드롱이 연이은 4연타로 64강행을 결정지었다.

한편 우승권 후보 중의 한 명인 응우옌, 신정주, 강민구, 조건휘, 엄상필은 첫 판에서 하위 랭커들에게 발목을 잡혀 넘어졌다.

여러 차례 결승에 진출했던 강민구는 지난 달 블루원 대회에 이어 2연속 128강의 탈락의 수모를 맛 보았다. 120위 정광필에게 1-3으로 패했다.

조건휘는 승부치기에서 분패했다. 조건휘로부터 선공 기회를 넘겨 받은 응우옌 꾸억 응우옌이 6점을 쏘며 64강행 티켓을 가져갔다.

준우승 한 차례의 응우옌은 곽지훈, 원년 우승의 신정주는 카리온에게 0-3으로 당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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