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셔먼은 10일 열린 'UFC 베가스 58'에서 똑같이 퇴출 위기에 처한 반데라를 3회 3분 10초만에 KO로 잡았다.
셔먼은 3회 시작할 때 까지 주먹 횟수에서 떨어져 지고 있었다. 그리고 중반까지도 이렇다 할 반전이 없어서 질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3분 즈음에 원투 콤비네이션이 터지면서 기회를 잡았다. 그의 서너 차례 주먹에 반데라가 비틀거리자 곧 바로 치고 들어가 주먹 세례를 퍼부었다.
셔먼은 불과 20여 초만에 팔꿈치 공격에 이어 30여 차례의 주먹을 터뜨렸다.
갑자기 터진 셔먼의 주먹을 거의 실신 상태에서 맞고 있던 반데라는 셔먼의 강력한 결정타를 안면을 허용,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셔먼은 1회 먼저 결정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1회 후반 반격을 당해 점수를 주고 받았다.
2회는 반데라의 잦은 공격이 유효했다. 결정적인 순간은 없었지만 반데라가 유효타 면에서 앞섰다.
5연패가 보이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3회 막판 셔먼이 젖 먹던 힘까지 내며 몰아붙여 기사회생의 역전승을 거두었다.
셔먼은 이미 두 차례나 퇴출 된 적이 있어 이번에 또 지면서 아웃 될 경우 더 이상 기회를 잡기 힘들었다.
생각보다 잘 싸웠지만 4연패에 빠진 반데라는 퇴출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