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그는 최소 3개월 이상 그 계획을 미루어야 한다. 엄지 손가락 골절이 생각보다 심각, 회복에만 12주가 걸린다.
볼카노프스키는 2회 중반 할로웨이를 가격하면서 엄지 손가락에 이상이 생겼음을 바로 알아챘다. 하지만 전혀 내색하지 않고 경기를 계속했다.
완승한 그는 경기 후 엑스레이을 찍었고 자신의 예상이 정확하게 맞았다는 것을 알았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 엄지 손가락이 부러진 걸 알았다. 그렇다고 멈출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볼카노프스키는 8일 자신의 인스트그램에 부상 사실을 알리며 수술은 잘 됐으나 회복하는데 12주가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회복 후 훈련을 재개하고 컨디션을 되찾으려면 또 그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하므로 올해 안에 월장하는 것은 어렵게 되었다.
볼카노프스키는 최근 10개월 사이에 세 차례나 방어전을 치룬 매우 부지런한 챔피언이자 P4P1위의 무패 파이터. UFC 페더급 12전승이니 페더급엔 더 이상 대적할 상대가 없다.
UFC 화이트 회장도 볼카노프스키의 2체급 도전을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손가락 골절만 아니었으며 올해 안에 라이트급 타이틀 결정전에 나설 수도 있었다.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한 템포 쉴 수 밖에 없게 된 볼카노프스키는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기를 고대한다’며 글을 맺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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