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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전승 ‘고려인’ 비볼, 18전 18 KO승 베테르비에프와 라이트헤비급통합타이틀전

2022-07-07 07:54

카넬로 알바레즈를 꺾으며 주가가 오른 WBA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드미트리 비볼(사진)이 WBC, IBF, WBO 챔피언 베테르비에프와 통합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다.
20전승 ‘고려인’ 비볼, 18전 18 KO승  베테르비에프와  라이트헤비급통합타이틀전


비볼은 카넬로 알바레즈가 9월 경기에서 골로프킨을 누를 경우 연말 쯤 카넬로와 재대결을 벌일 예정이어서 굳이 통합전을 벌일 이유가 없다.

하지만 그는 “ 난 내 체급에서 논쟁의 여지가 없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나는 이 싸움이 곧 일어날 것이며 매우 의미 있고 흥미로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3대 기구 통합 챔피언 베테르비에프는 100% KO승의 주먹이다. 18전 18승 18 KO의 강타자. 비볼은 20전 20승 11KO 무패의 최고 테크니션.


스타일이 다른 두 무패 챔피언의 격돌은 올 최고의 싸움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복싱 관계자와 팬들은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다.

통합전을 갈망하고 있는 베테르비에프는 '19번째 KO승' 운운했지만 냉정하고 침착한 비볼은 변함이 없다.

“그는 강한 파이터다. 나는 카넬로와의 경기 전에도 걱정하는 듯한 질문을 받았다. 우리는 싸움이 닥치면 트레이너와 팀과 함께 게임 계획 및 전략을 세울 것이다.”


베테르비에프는 지난 6월 WBO 챔피언 조 스미스 주니어를 KO로 누르고 3개 기구 통합 챔피언이 되었다. 그는 카넬로 전 이후 인기가 오른 비볼을 잡고 4대기구 통합챔피언이 되기위해 전략을 짜고 있다.

‘돈이 되는 카넬로’가 재대결을 벼르고 있는 비볼로선 ‘돈이 안되는 경기’지만 최고의 명예를 위해 ‘싸워주겠다’는 입장이다.

비볼은 한국계 러시아인. 어머니와 할머니가 고려인이다. 할아버지가 고려인인 골포프킨보다 한국인 피가 더 많다. 체육관에 태극기를 걸 정도로 한국 핏줄임을 자랑스러워 하며 잘 먹는 한국 음식은 국수라고 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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