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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 실업선수권 10초15로 우승…준결선에선 비공인 10초07

2022-07-06 20:55

역주하는 김국영[한국실업육상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역주하는 김국영[한국실업육상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김국영(31·광주광역시청)이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에서 김태효(29·파주시청)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우승했다.

김국영은 6일 강원도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고성통일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15로 우승했다.

김태효가 레이스 막판까지 김국영을 위협했지만, 김국영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은 놓쳤지만, 김태효은 개인 최고(종전 10초18)이자 '선수 기준' 한국 역대 2위인 10초17을 기록했다.

세계육상연맹과 대한육상연맹은 기록을 '전체 기록'과 '선수 기준 기록'으로 따로 집계한다.

남자 100m에서는 김국영이 한국 기록을 포함해 역대 이 종목 1∼5위 기록(10초07, 10초09, 10초12, 10초14, 10초16)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태효는 지난달 2일 KBS배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10초18의 선수 기준 공동 2위 기록을 세우더니, 한 달 만에 자신의 기록을 0.01초 단축해 이준혁(한국체대·10초18)을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김국영은 이날 준결선에서는 자신이 보유한 한국 육상 남자 100m 기록과 같은 10초07에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바람이 '기록 인정 기준' 초속 2m를 넘은 2.3m로 불어 공인되지 못했다.

여자부 100m 결선에서는 유지연(안동시청)이 11초91로 우승했다.

이현희(SH공사)도 11초91에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1천분의 1초 기록 측정 결과 유지연이 앞섰다.

유지연은 11초904, 이현희는 11초909로 레이스를 마쳤다.

준결선에서 11초67(초속 3.5m 바람으로 비공인)로 달린 현역 한국 여자 100m 최강 강다슬(광주광역시청)은 부상 위험을 피해 결선에는 스타트 라인까지만 서고 사실상 기권했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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