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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훅으로 아데산야, 션 KO 시킨 페레이라, 6위 도약. 타이틀전 초읽기-UFC미들급

2022-07-06 14:13

알렉스 페레이라가 미들급 톱 6에 올라 곧 챔피언 아데산야 저격에 나설것으로 보인다.

악연?호연?. 아데산야(왼쪽)가 미들급 타이틀을 걸고 그에게 KO패를 안긴 페레이라와 곧 싸울 것 같다(사진=UFC)
악연?호연?. 아데산야(왼쪽)가 미들급 타이틀을 걸고 그에게 KO패를 안긴 페레이라와 곧 싸울 것 같다(사진=UFC)


지난 3일 UFC 276에서 미들급 4위 션 스트릭랜드를 1회 KO로 잡은 페레이라가 UFC 3 경기만에 랭킹 밖에서 6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페레이라는 킥복싱 미들급, 라이트 헤비급 2체급 챔피언 출신으로 킥 복싱 시절 아데산야를 두 차례나 꺾었다. 그 중 한번은 역전 KO승이었다.

공교롭게도 아데산야와 션 스트릭랜드를 한 방에 잠재운 것은 레프트 훅이었다.

아데산야는 2회 스탠딩 다운을 빼앗으며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가다 페레이라의 레프트 오버 펀치를 맞고 그대로 벌렁 드러누웠다.

스트릭랜드는 1회 어정쩡한 상태에서 주먹을 교환하다 역시 왼손 훅에 맞고 비틀한 후 연타발 라이트 숏 펀치를 맞고 쓰러졌다.

아데산야는 미들급 전승의 무패 챔피언. 보통의 경우라면 페레이라가 6위라 해도 타이틀 샷은 어렵다.

그러나 과거 KO 패의 스토리가 있는데다 상위 랭커들이 모두 아데산야에게 나가 떨어져 더이상 도전자가 없는 상태.

이런 상황에서 KO 스토리를 가지고 4위를 1회 KO로 눌렀기 때문에 도전 자격이 차고 넘친다.

아데산야는 전 챔피언이자 랭킹 1위인 로버트 휘태커를 2번이나 물리쳤고 3일 경기에선 2위 캐노니어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으며 5차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페레이라에 비해 아주 재미없는 경기를 한데다 페레이라가 도전한 상태여서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 아데산야 역시 승리 후 페레이라의 도전을 받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킥복싱 글러브보다 더 KO율이 높은 UFC 글로버로 곧 세 번째 대결을 벌이게 될 아데산야와 페레이라.

페레이라는 더욱 쉽게 누를 것이라고 하지만 과거 경기는 참고용 일 뿐이다. 그때의 아데산야와 지금의 아데산야는 사뭇 다르다.

하지만 천적이라는 게 있어서 무패 무적의 아데산야도 쉽게 페레이라를 상대 할 수 는 없다.

둘의 경기는 일정상 적어도 3~4개월 후에나 열릴 것 같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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