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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무는 챔피언 도전 레이스. 세후도<볼카노프스키<올리베이라<맥그리거<우스만

2022-07-05 07:58

UFC 챔피언들의 상위 체급 도전 열풍이 불고 있다. 밴텀급에서 시작, 웰터급까지 이어지고 있다.

왼쪽부터 세후도, 볼카노프스키, 맥그리거(사진=UFC. 인스타그램)
왼쪽부터 세후도, 볼카노프스키, 맥그리거(사진=UFC. 인스타그램)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지난 3일 맥스 할로웨이를 완파하며 4차 방어전에 성공하자 라이트급 타이틀을 가지러 가겠다고 했다.

페더급에 더 이상 도전자가 없고 '바쁘고 싶다'는 게 이유다. 페더급, 라이트급 동시 챔피언이 목표이며 현재 비어있는 라이트급 왕좌를 놓고 랭킹 1위 올리베이라와 싸우고 싶다고 했다.

볼카노프스키는 한 템포 쉬었다가 올리베이라가 다시 타이틀을 딴 후 그에게 도전해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그대로 위를 보고 있지만 밑에서 계속 그를 도발하는 파이터가 있다. 전 플라이급, 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

그는 정찬성의 타이틀 도전을 지원했던 '트레이너'. 정이 볼가노프스키에게 패하자 복수를 해주겠다며 도전장을 던졌다.

2년 여의 은퇴 생활을 접고 훈련에 들어간 세후도는 “볼카노프스키를 꺾고 3 체급 챔피언이 될 자신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볼카노프스키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볼카노프스키의 도전을 받고있는 올리베이라는 ‘위대한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코너 맥그리거와 싸우고 싶어한다.

맥그리거는 전 페더급, 라이트급 챔피언. 지난 해 7월 포이리에와의 3 차전 1회 종료 직전 다리가 부러졌으나 거의 회복된 상태.

최근 킥까지 하며 복귀를 서두르고 있는 맥그리거는 그러나 3 체급 석권으로 ‘위대한 파이터’가 되겠다며 웰터급 챔피언 우스만을 겨냥하고 있다.

웰터급 경험이 있는 맥그리거는 회복 중에 몸무게가 많이 늘어 라이트급 환원이 쉽지 않을 전망. 이 기회에 체급을 올려 3 체급 석권 첫 챔피언이 되겠다는 욕심.

맥그리거는 우스만에게 싸우자고 했고 우스만 역시 ‘언제든지 OK’라고 했다. 그러나 맥이 바로 우스만과 싸울 가능성은 희박하다. 마스비달이나 네이트 디아즈 등이 만만한 위 체급 파이터다.

누가 누구와 싸우고 누가 3 체급을 석권하게 될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상위 체급 도전 레이스가 불 붙은 상황이어서 옥타곤의 경쟁은 더욱 흥미진진 할 것 같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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