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전경. [송도국제스포츠클럽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617100719032465e8e9410872112161531.jpg&nmt=19)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의 부동산 관리 회사인 포스코O&M은 최근 이사회에서 18홀 회원제 골프장 잭니클라우스GC를 인수하기 위해 우선 매수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사모펀드 운영사인 칸서스자산운용이 잭니클라우스GC 매각 본입찰에 참여해 3천억원 초반대의 인수가를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이번 매각은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최종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더라도 인수 예정자가 우선협상대상자와 같은 또는 그 이상의 조건을 제시하면 인수권을 갖게 되는 매매 방식이다.
사전 입찰에서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던 포스코O&M이 당초 제시했던 2천650억원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해 결국 칸서스자산운용을 제치고 최종 인수자로 확정됐다.
포스코O&M은 2천350억원 규모의 회원권 보증금 채무를 인수하고 700억원가량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골프장을 인수한다.
잭니클라우스GC의 홀당 가격은 국내 골프장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최고가 거래는 지난해 3월 국내 사모펀드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경기 이천의 18홀 골프장 사우스스프링스CC로 홀당 95억6000만원이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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