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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야 투지 살아나는 세로니, 싸우면 보너스 받는 로존. 두 전설의 마지막 맞대결.-19일 UFC

2022-06-17 05:27

도널드 세로니와 조 로존이 19일 마침내 맞붙는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옥타곤이다.

19일 코메인 경기를 치르는 세로니(왼쪽)와 로존(사진=UFC)
19일 코메인 경기를 치르는 세로니(왼쪽)와 로존(사진=UFC)
세로니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격투기 54전의 노익장. 라이트급과 웰터급을 오가며 UFC에서 23승을 작성했다.

아직도 깨어지지 않는 UFC 최다승 기록으로 마이클 비스핑과 생 피에르의 20승을 훌쩍 뛰어넘었다.

세로니는 9개월후면 마흔이다. 그래도 계속 뛰고 싶지만 마지막 계약 경기다. 지면 당연히 끝이고 이겨도 재계약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세로니의 격투기 사에서 가장 유명한 싸움은 2020년 1월의 코너 맥그리거 전. 그에겐 흑역사이나 맥그리거의 전과를 이야기 할 때 빠지지 않는다.

하빕에게 완패한 후 15개월만에 돌아온 맥그리거의 복귀전. 맥그리거의 첫 웰터급 경기여서 엇비슷한 싸움이 될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세로니는 40초 만에 KO패 하는 굴욕을 당했고 맥그리거는 3체급 (페더, 라이트, 웰터)에서 모두 KO승을 기록하는 최초의 파이터가 되었다.

세로니는 전형적인 슬로우 스타터이다. 그래서 늘 1회에 고전한다. 몇 대 맞아야 정신이 번쩍 들고 그래야 투지가 불 타 오른다는 그다.


때문에 역전승이 많지만 그대로 주저앉는 경우도 꽤 있었다. 웰터급 보다 감량을 더 해야 하는 라이트급이 더 심한데 19일 경기는 다시 내려 온 라이트급 첫 경기다.

MMA 60경기가 목표라는 세로니. 54전 32승 16패 2무효로 로존에게 이기면 5경기가 남는다. 2011년과 2016년에 5 경기를 했으나 그때는 한창 때 였다.

조 로존은 38세다. 한 살 적지만 완연한 내리막길이긴 마찬가지고 은퇴를 강요 받고 있다.

그러나 가장 최근 경기에서 1회 KO승을 거둬 본인은 계속 싸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이지만 2019년 10월 경기였고 그 앞은 2018년 4월이었다.

2년 8개월만의 복귀전. 톱 10 급은 아니지만 싸움은 제대로 한다. 거칠고 임펙트 있는 경기를 펼쳐 회 당 5만달러(약 6천5백만원)의 보너스를 15차례나 받아 챙겼다.

파트너가 괜찮아서 나이는 들었지만 거친 파이팅으로 마지막 보너스를 노려 볼 만 하다.

도널드 세로니는 -165의 탑독이가. 조 로존은 +145.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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