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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스토리] ‘8인 8색’ 메이저대회 챔피언, 이번 US오픈에서도 새 우승자 탄생할까

2022-06-16 10:29

122회 US오픈 1라운드는 16일 밤부터 시작된다. [PGA 투어 홈페이지 캡처]
122회 US오픈 1라운드는 16일 밤부터 시작된다. [PGA 투어 홈페이지 캡처]
‘8인8색’ 메이저대회였다. 지난 8번의 메이저 골프대회에서 8명의 챔피언이 탄생했다. 이것은 정상에 오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지를 말해준다. 특히 코로나 19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2년여간 세계남자골프가 크게 요동쳤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로리 맥킬로이(33)는 이번 US오픈에서 지난 2014년 PGA챔피언십 이후 8년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가 이번 US오픈에서 9번째 메이저대회 새 챔피언으로 등극할지 여부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월요일 전반 9홀 연습라운드를 가진 뒤 “좋은 느낌을 가졌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3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안은 카메론 스미스도 9번째 메이저대회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있다. 또 샘 번즈와 맥스 호마도 언제든지 챔피언 대열에 낄 수 있는 기량을 갖고 있다는 평가이다. 세 선수 모두 올 시즌 투어에서 1번 이상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8인8색’ 진기록을 깰 수도 있다. 지난 2월 WM 피닉스 오픈에서 PGA 첫 우숭을 차지한 뒤 4월 마스터스에서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스콧 셰플러와 지난 달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두 번쨰 메이저 타이틀을 안은 저스틴 토마스는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셰플러는 현재 페덱스컵과 세계 랭킹 모두 선두를 달린다.

지난 해 US오픈 챔피언 욘 람도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람은 “지난 월요일 프런트 나인 플레이를 했는데 멋진 코스라고 느낌이 들었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보였다.

16일 밤부터 본격적인 경기에 들어갈 US오픈 챔피언이 누가될지 새삼 주목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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