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오른쪽)와 판라이트호번[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613104041078265e8e9410872112161531.jpg&nmt=19)
메드베데프는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서 열린 ATP 투어 리베마오픈(총상금 64만8천130 유로)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팀 판라이트호번(205위·네덜란드)에게 0-2(4-6 1-6)로 졌다.
올해 우승 없이 1월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한 메드베데프는 13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밀어내고 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메드베데프는 올해 2월 처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가 3주 만에 다시 조코비치에게 자리를 내줬고, 이번에 약 3개월 만에 1위를 되찾았다.
다만 이번에도 메드베데프가 1위를 오래 지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그는 27일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 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올해 윔블던에는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책임이 있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적 선수들의 출전이 금지됐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지만 올해는 8강에서 탈락한 조코비치는 3위로 내려갔다. 2위는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다.
판라이트호번은 이번 대회 전까지는 투어 대회 단식 본선에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 무명 선수였지만 와일드 카드 자격으로 출전해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9만8천580 유로(약 1억3천만원)다.
세계 랭킹 205위였던 판라이트호번은 이번 우승으로 106위까지 순위가 올랐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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