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회 4분여 최승우가 클리바오의 레프트를 맞고 휘청거리며 주저앉았다. 기회를 잡은 클리바오가 연타를 터뜨리며 치고 들어와 파운드 공격을 해댔다.
상당히 위험한 순간이었다. 최승우는 클린치로 위기를 넘긴 뒤 빠져나오면서 역습을 가했다. 노련함이 돋보였고 위력적인 공격이었지만 결정타는 날리지 못했다.
2회에도 다소 어려운 순간이 있었다. 그러나 침착하게 그 순간을 넘겼다.
3회 막판, 거세게 밀어 붙였다. 타격전에서 조금 앞섰던 최승우가 1분여를 남기고 기습적인 그래플링 공격을 했다.
클리바오가 버텼지만 최승우는 끝내 그를 넘기며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갔고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했다.
그러나 한 치 차이로 걸릴 듯 말 듯 걸리지 않았다.
최승우는 다시 일어 선 스탠딩 싸움에서도 위력적인 펀치를 날리며 클리바오를 핀치로 몰았다.
기대를 가질 수 도 있었지만 한 방이 모자랐고 시간이 부족했다.
2연패 한 최승우는 10승 5패를 기록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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