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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이라니.." 강경호 깔끔한 타격 판정승-UFC 275

2022-06-12 09:36

강경호가 깔끔한 타격전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언더독 예상을 뒤엎은 기분 좋은 판정승이었다.

예상을 뒤엎고 깔끔하게 판정승한 강경호(사진=UFC)
예상을 뒤엎고 깔끔하게 판정승한 강경호(사진=UFC)
강경호는 12일 열린 'UFC 275' 밴텀급 경기에서 1회 피니시 전문의 몽골 바트거럴을 타격으로 몰아 붙여 완승을 거두었다.

바트거럴은 주먹이 강한 선수. 최근 4경기에서 세 차례나 1회 KO승을 올릴 정도였다. 그래서 배팅률이 강경호보다 높은 탑독이었다.

하지만 강경호는 이기는 법을 알고 있었다. 1회는 피하고 2회는 맞 싸우고 3회는 억누른다는 전략이었다.

1회는 조금 밀렸다. 강경호가 주먹과 킥으로 견제했지만 바트거럴이 그 틈을 뚫고 들어와 어퍼컷을 넣었다. 유효타 20-30 정도였다.

2회에서 균형을 맞춘 강경호는 3라운드에서 과감하게 승부를 걸었다.

3라운드 승리자가 이기는 상황이었고 자신감도 가진 듯 했다.

왼손 잽으로 일정하게 거리를 유지한 강경호는 잽이 들어가면 바로 오른 손 주먹까지 넣었다. 초반 서너 차례의 좌우 주먹이 바트거럴을 제법 강하게 때렸다.

강경호의 쉴 새 없는 잽에 바트거럴의 얼굴이 뻘겋게 변했고 오른 쪽이 많아 부었다.

타격에 밀리자 다급해진 바트거럴은 막판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으나 그래플링의 강자 강경호가 걸려 들 리 없었다.

강경호는 타격과 킥으로 완벽하게 3라운드를 가졌다.

타격의 강자를 타격으로 물리친 멋진 승리였다.

강경호는 경기 전 싱가포르는 느낌이 좋은 곳이라고 했다. 그곳에서 UFC 첫 승을 거둬 이번에도 이길 것 같다고 했다.

그 느낌대로 승리를 잡은 강경호는 18승 9패를 작성하며 지난 패배의 상처를 말끔히 씻어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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